[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제 잘난 맛'에 교만하게 살다 부활 믿고 주님 주인으로 모셔

2021. 8. 2.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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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내내 학급 임원을 했고 타고난 승부욕으로 체육시합이나 합창대회 때는 선수로, 지휘자와 연출자로 활약했다.

"예수는 사대성인 중 한 사람, 실제 인물입니다. 모두 죽었지만 예수님만 부활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는데 내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동안 내가 다 해냈고 다 내 능력인 줄 알았어요. 내 멋대로 주인 되고 왕 되어 산 추악한 죄를 용서해 주세요. 살아계신 예수님, 이제 나의 주인이 돼 주세요.' 마음 속 깊이 회개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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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초중고 내내 학급 임원을 했고 타고난 승부욕으로 체육시합이나 합창대회 때는 선수로, 지휘자와 연출자로 활약했다. 우리집 벽면 한쪽엔 내가 받은 각종 상장들로 만든 커튼이 있을 정도였다. 서울의 한 여대에 합격해 바쁜 대학생활 중에도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 따라 가게 된 교회에 열심히 다녔고 믿음 좋고 재주 많은 일꾼이라고 인정도 받았다. 대학 졸업 후 캐나다로 건너가 공부하고 있던 어느 날 국제그림대회 2등 입상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1년 동안 공부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탈리아어도 잘 못했지만 타고난 눈치와 센스가 넘치니 문제 될 게 없었다. 처음엔 매일 꿈만 같았는데 집으로 돌아와 혼자 누우면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밀려 왔다. 시간이 갈수록 외국 친구들도 각자 나라로 돌아가고 앞으로 혼자 어떻게 지내야 하나 조금씩 불안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한국의 친한 언니가 영상 하나를 보내주었다. 무당, 조폭, 자살, 이혼 등 남에게 숨기고 싶을 부끄러운 이야기를 사람들 앞에서, 그것도 방송에 나와서 하는데 하나같이 모두 기쁨이 넘쳐 보였다. 충격이었다. 나도 나름 한국에선 예수쟁이라 불리며 교회에서 살던 사람인데 왜 내 안엔 저 기쁨이 없지. 그날부터 목사님의 세미나 영상과 지하철에서 전도하는 청년들의 영상을 보게 됐다.

“예수는 사대성인 중 한 사람, 실제 인물입니다. 모두 죽었지만 예수님만 부활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는데 내 얼굴이 화끈거렸다. ‘아니 저런 걸 말하면 사람들이 우릴 얼마나 이상하게 보겠어, 왜 천국이나 부활 같은 저런 불편한 말로 전도를 하지.’ 그런데 내 머리를 강타하는 생각이 있었다. ‘예수님의 부활, 천국과 지옥…. 다 성경에 나오는데 얘기인데 난 왜 그걸 말하는 게 부끄럽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천국이나 부활을 믿는다고 생각했지만 실제가 아니니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게 부끄러웠던 것이다.

목사님은 확실한 증거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믿을 수 있다고 하셨다. 그런데 그 증거라는 것은 이미 내가 알고 있던 부활이었다. 너무 이상했다. ‘부활이 왜? 그게 뭐가?’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말 부활은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말씀을 보는데 도망갔던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는 ‘예수님이 부활하셨다, 그분이 메시아다’ 외치다 모두 순교했다. 너무 많은 증인과 180도 달라진 제자들의 변화가 부활이 사실이며, 역사 속에 분명히 일어났던 일이라는 것을 못박고 있었다.

10년 넘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2000년 전 십자가 죽음이 나와 무슨 상관인지, 부활이 왜 기쁜 일인지 사실 별로 공감되지 않았다. 그런데 부활사건을 증거로 성경과 예수님이 실제임을 알게 되니 말씀도 실제가 되며 하나님의 그 큰 희생과 사랑을 알게 됐다. 그제서야 내 중심의 악함이 선명히 보였다. 이런 교만한 죄인을 위해 죽고 부활하신 예수님 앞에서, 더 이상 ‘나 잘난 조아라’로 고개를 빳빳이 들고 서 있을 수 없었다. ‘그동안 내가 다 해냈고 다 내 능력인 줄 알았어요. 내 멋대로 주인 되고 왕 되어 산 추악한 죄를 용서해 주세요. 살아계신 예수님, 이제 나의 주인이 돼 주세요.’ 마음 속 깊이 회개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했다.

나는 지금도 여러 가지 이유로 칭찬을 많이 받지만 영광은 오직 주님의 것이다. 이제는 칭찬받는 내가 아니라 오직 내 안의 보배이신 예수님만 자랑하는 삶을 살 것이다.

조아라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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