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원희룡 겨냥 "월급만 축내는 공직자라면 사퇴 바람직"

최민우 2021. 8. 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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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기사는 1일 대권 도전을 위해 지사직을 사퇴한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 "공직을 책임이 아닌 누리는 권세로 생각하거나, 대선 출마를 사적 욕심의 발로로 여기시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원 지사는 이날 사임 기자회견에서 "도정을 책임 있게 수행하는 것과 당내 경선을 동시에 치르는 것은 제 양심과 공직 윤리상 양립할 수 없다"며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임하는 것이 납득할 수 없는 행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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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월급만 축내며 하는 일 없는 공직자라면 하루빨리 그만두는 것이 모두를 위해 바람직하다. 그러나 할 일을 해내는 책임감 있고 유능한 공직자라면 태산 같은 책무를 함부로 버릴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기사는 1일 대권 도전을 위해 지사직을 사퇴한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 “공직을 책임이 아닌 누리는 권세로 생각하거나, 대선 출마를 사적 욕심의 발로로 여기시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공무 때문에 선거운동에 제약이 크지만 저는 제 정치적 이익을 위해 공직자의 책임을 버리지 않고, 가능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직자는 국가와 국민에게 무한책임을 지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원 지사는 이날 사임 기자회견에서 “도정을 책임 있게 수행하는 것과 당내 경선을 동시에 치르는 것은 제 양심과 공직 윤리상 양립할 수 없다”며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임하는 것이 납득할 수 없는 행태”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이 지사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지사는 후보 중 유일하게 지사직을 유지한 채 경선 레이스에 참여하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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