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머리에 새집"..최태원이 이런 사진 자꾸 올리는 이유
최태원 SK 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과 글이 연일 화제다.
최 회장은 지난 달 31일 미국 출장 중 부엌에서 요거트를 앞에 두고 부스스한 머리를 한 채 멍한 표정으로 서 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선글라스를 쓰고 장바구니를 든 사진에 이어서였다. 사진 아래에는 ‘장도 보고 도시락도’라고 적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아는 동네 형 포즈” “친근감 들어요” “평범한 동네 아저씨 같네요”라는 댓글을 잇달아 올렸다.
최 회장은 네티즌들의 댓글에 답글도 여럿 달았다. 그는 “방금 일어나신 듯한 머리와, 표정이...”라고 적은 한 네티즌의 댓글에 “일어난 지 30분도 안 되었을 때”라고 답했다.
또다른 네티즌이 “회장님도 머리에 새집 짓는군요”라고 하자 최 회장은 “매일 짓게 되지요”라고 적기도 했다.
이날 몇몇 네티즌은 “요플레 뚜껑 또 핥아 드시겠군요”라는 댓글도 올렸다. 최 회장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달린 “무례한 질문이지만 회장님도 혹시 요플레 뚜껑 핥아 드시나요?”란 질문에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고 활용하기 시작했다. 당시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를 맡으면서 소통과 경청을 강조하고 있다”며 “인스타그램이 MZ(1980~2000년대 출생) 세대의 대표적인 소통 플랫폼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이 1일 현재까지 올린 게시물은 13개 남짓으로, 팔로워는 5만여 명이다.
백일현 기자 baek.ilhyu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NS에 은어 쓰지마" 아버지 부탁에 17살 신유빈 반전 대답
- "한번 쏴보세요" 6년전 경찰청장 굴욕 갚아줄 35억 새 권총
- "전세 2.5억 오른대요, 도둑질 않고 어찌 구하죠" 40대 청원
- 전사자보다 자살 많은 미군, 뜻밖 원인은 '중국 스트레스'
- 확진자 4분의 3이 백신접종…美 마스크 지침 바꾼 '충격' 자료
- 중국 성형 트집에…귀화한 전지희 "하하하...쌍수 77만원" 쿨한 답변
- 이다영 지운 '넘버원' 세터 염혜선, 그가 눈물 쏟은 이유
- 여서정이 펼친 ‘여서정’ 결선 출전자 기술 중 최고 난도
- 김정은 의문의 '뒤통수 파스'? "종기 제거 뒤 반창고 붙인 듯"
- "동물원 재규어는 죄가 없다" 죽을뻔한 관람객이 혼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