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현아 SH 사장 내정 철회 훈수' 오세훈 움직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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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 힘 유력 대권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인연이 많은 관계다.
이런 홍 의원이 딱 10년 지난 2021년7월30일 자신의 SNS에 김현아 SH 사장 후보자에 대해 "서민주택 공급 책임자를 임명하면서 다주택자를 임명하는 것은 참으로 부적절한 인사권 행사"라고 오 시장을 비판했다.
이로써 오세훈 시장이 지난달 5일 김현아 전 의원을 SH 사장 후보자로 내정한 이래 27일만에 새로운 SH 사장 후보자를 선출하는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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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홍준표 국민의 힘 유력 대권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인연이 많은 관계다.
먼저 홍 의원은 오 시장의 고려대 선배다.
게다가 오 시장이 2011년8월 무상급식을 내걸고 주민투표를 실시, 투표율이 저조해 개표가 무산되면서 34대 서울시장을 물러날 당시 홍 의원이 한나라당 대표였다.
오 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실패 후 시장직을 사퇴하기 위해 홍 대표 동대문구 자택을 방문, 설득하려고 했으나 홍 대표가 만나주지 않아 무산된 좋지 않은 인연이 있다.
이런 홍 의원이 딱 10년 지난 2021년7월30일 자신의 SNS에 김현아 SH 사장 후보자에 대해 “서민주택 공급 책임자를 임명하면서 다주택자를 임명하는 것은 참으로 부적절한 인사권 행사”라고 오 시장을 비판했다.
특히 “김현아 지명자는 문재인 정권 국토부장관 임명 때도 3주택자라고 임명 부당성을 지적했는데 정작 본인은 4주택자였다면 그 건 ‘어이 없는 일’이라며 오 시장이 그 걸 알고 임명을 추진했을리 없지만 뒤늦게 그런 부적절한 사실이 밝혀졌다면 지명을 철해해야 한다”고 젊잖게 훈수했다.
지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지낸 데다 국민의 힘 차기 유력 대선 후보이기도 한 홍 의원의 훈수가 무겁게 다가왔을까.
김현아 SH 사장 지명자는 1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자신 사퇴 글을 올리며 마무리 했다.
이로써 오세훈 시장이 지난달 5일 김현아 전 의원을 SH 사장 후보자로 내정한 이래 27일만에 새로운 SH 사장 후보자를 선출하는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한편 김 후보자 내정자(1순위)와 함께 SH 사장 후보자로 올랐던 정유승 전 SH 도시재생본부장(2순위)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 전 본부장은 한양대 건축학과 졸업 후 기술고시로 서울시에 들어와 주택건축국장과 강남구 부구청장을 지낸 후 SH 도시재생본부장을 역임한 주택분야 전문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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