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동물원 호랑이 2마리도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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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동물원에 사는 호랑이 두 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연된 사실이 공개됐다.
1일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라구난 동물원의 수마트라 호랑이 티노(9)와 하리(12)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며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지와 호랑이 사진을 게재했다.
인도네시아는 6월부터 델타 변이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가 4만∼5만명 안팎을 오가며 코로나19 환자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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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인도네시아의 동물원에 사는 호랑이 두 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연된 사실이 공개됐다.
1일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라구난 동물원의 수마트라 호랑이 티노(9)와 하리(12)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며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지와 호랑이 사진을 게재했다. 티노와 하리는 3주 전 기운이 떨어지고, 재채기와 콧물·호흡곤란 등 감기 증세를 보여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호랑이는 매일 항생제와 항히스타민제, 소염제, 종합 비타민을 투여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다수의 환자 격리와 치료를 위해 아시안게임 선수촌을 '끄마요란 응급병원'으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6월부터 델타 변이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가 4만∼5만명 안팎을 오가며 코로나19 환자가 늘고 있다. 누적 확진자수는 340만9000여명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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