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귀국한 정의선 "화살 편차 줄이는 (슈팅머신) 유용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6일간의 해외 출장을 끝내고 1일 김포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정 회장은 지난달 16일 미국으로 출국해 자동차 명예(Automotive Hall of Fame)의 전당 헌액식에 참여했다. 부친인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을 대신해 수상자로 참석했다. 정 회장은 미국 출장을 마치고 곧장 일본으로 향했다. 양궁협회장 자격으로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다음은 귀국한 정 회장과의 일문일답.
Q : 도쿄 올림픽 양궁 관련 소감은.
A :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고 감독님들 모두 잘 해주셔서 양궁인들 모두가 같이 이뤄낸 거라 생각하고 있고 특히 국가대표팀이 진천에서 계속 같이 연습을 시합을 잘 해줘서 올림픽 대표팀이 더 잘할 수 있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Q : 양궁 대표팀 훈련에 현대차의 첨단 기술 적용됐다. 어떤 기술이 유용했나.
A : “여러 기술이 많았는데 화살 골라내는 그 기술이 참 중요했다. 그래서 화살의 편차가 없이 좋은 화살 골라 쓸 수 있었기 때문에 그 기술이 유용했다.”
Q : 안산, 김제덕 선수 등에게 격려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그 이외에도 어떤 격려를 했나.
A : “나온 게 전부다. 잘하라고 했고 많은 얘기를 했다.”
Q : 포상 계획은.
A : “올림픽이 다 끝난 다음에 하려고 한다. 다른 체육 단체들 할 때 다같이 발표하고 준비를 잘할 생각이다.”
Q : 명예회장님 명예의 전당 헌액 소감은.
A :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회사로서도 저희 가족으로서도 그렇고 많은 걸 이뤄놓으셨기 때문에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더 잘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
Q : 3번째 해외출장이신데 해외 모빌리티시장을 어떻게 보셨나.
A : “차 판매는 지금 거의 매우 잘 되고 있고 미국 같은 경우 고점을 찍었다고 보고 있다. 백신을 많이 맞아서 사람들도 일상생활로 많이 돌아간 것 같았다. 당분간 지속적으로 차 판매가 (이어지고) 시장이 호황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Q : 일본에 일주일간 계셨는데 현지에서 전기차, 수소 등 많은 것을 보실 기회가 있었나.
A : “전기차, 수소차, 서비스시설 등 볼 기회 있었는데 방역 때문에 많이 다니질 못했다. 경기장과 숙소만 왔다 갔다 했다. 다른 데는 많이 못 가봤고 지나다니면서 좀 보고 그랬다.”
Q : 최근 임단협 무분규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A : “노사가 같이 협력해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의미 있다고 보고 이런 관례가 쭉 지속되고 더 많은 대화를 하고 같이 회사가 잘되는 방향으로 모든 걸 같이 의논해 결정하고 합리적으로, 그리고 MZ 세대 목소리도 많이 반영해서 하려고 한다. 성과급 이런 부분도 건설적인 방향으로 할 생각이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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