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 김제덕, "대단하고 멋져" 최유정 댓글에 감격.."며칠 잠 못 잘 듯"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이 평소 팬이라고 밝혔던 가수 최유정의 응원댓글에 기뻐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7월 31일 김제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 도쿄올림픽은 내 자신이 8년간 양궁을 하면서 처음으로 나가게 된 올림픽이었다. 도쿄올림픽의 목표는 남자 단체전 우승 하나만 보고 출전했었던 무대였지만, 혼성 단체전 경기도 출전해 영광의 무대에서 활을 쏘게 됐다. '욕심 부리지 말고 자신있게 쏘자'라는 마인드로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노력한만큼 최선을 다하려고 했던 올림픽이기도 하다"라는 글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과는 아주 좋았다. 남자 단체전은 물론 혼성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었다는 게 정말 영광이고 아직 나는 나의 꿈, 목표가 남아있기때문에 꿈과 목표에 한발짝 나아갔다 생각하고 남은 국제대회, 국내대회에서 겸손하고 자만하지 않는 선수로 더 열심히 노력해 좋은 모습으로 도쿄 올림픽 이후에 있는 대회에서 자신 있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자신을 향한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한 김제덕의 글 아래에 평소 김제덕이 팬이라고 말해왔던 최유정이 직접 댓글을 달아 눈길을 모았다.

최유정은 "제덕 선수님 정말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 대단하시고 멋집니다. 항상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아자아자 파이팅!"이라고 글을 남겼고, 이에 김제덕은 최유정의 댓글에 다시 글을 달아 "헐. 이를 어째. 며칠 잠 못 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감격한 마음을 드러냈다.

올해 18세인 김제덕은 첫 출전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안산과 함께 출전한 양궁 혼성단체전, 오진혁·김우진과 함께 한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도쿄올림픽이 낳은 스포츠 스타로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김제덕은 5년 전인 지난 2016년 9월 방송된 KBS 2TV 예능 '우리동네 예체능'에 양궁 신동으로 출연해 '좋아하는 걸그룹이 있냐'는 질문에 "아이오아이(I.O.I)의 최유정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최유정의 팬임을 밝힌 바 있다.

5년이 지난 지금도 김제덕이 최유정의 SNS를 팔로우하고 있는 등 여전한 팬인 것이 전해졌고, 최유정은 김제덕의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달며 인사를 전했다. 누리꾼들은 "김제덕 선수 성덕(성공한 팬) 됐다"는 반응을 보이며 김제덕을 향한 꾸준한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제덕 인스타그램,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