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원과 조유리, 파노라마처럼 펼쳐질 앞으로의 시간 #우리는찐친

이마루 2021. 8. 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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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마주쳐도 까르르 웃음이 터지던 두 사람 강혜원과 조유리의 진짜 케미

THE

MISCHIFES

Q : 내내 사이좋은 두 사람의 모습에 마음이 치유되는 듯했습니다. 촬영 중 유리 씨가 놀이공원에 놀러 온 것 같다고 했어요

A : 유리 롤러코스터나 놀이기구를 타면 마음이 오르락내리락 들뜨는 기분이 들잖아요. 그런 마음이 들어서 저도 모르게 그런 말이 나왔나 봐요.

A : 혜원 유리와 함께 화보 촬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먼저 ‘우리 같이 촬영한대!’라고 연락했거든요. 기대보다 더 재미있어요.

Q : 3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죠? 서로 첫인상은 어땠나요

A : 유리 많은 사람 사이에서도 혜원 언니가 눈에 보였던 게 기억이 나요. 함께 있던 사람들에게 “저기 앉아 있는 사람 진짜 예쁘지 않아?”라고 했죠.

A : 혜원 전 유리가 귀엽고 조용할 줄 알았는데 조용하지는 않더라고요. 귀여운 건 첫인상보다 지금이 더 귀여워요!

혜원과 유리가 입은 패턴 원피스와 네크리스는 모두 Dolce & Gabbana.
레드 체크 카디건과 원피스, 셔츠, 슈즈, 이어링, 삭스는 모두 Dior.

Q : 이 관계가 오래갈 수 있겠다고 생각한, 마음이 열렸다고 느낀 기점이 두 사람에게도 있었을지

A : 혜원 해외 스케줄을 소화할 때 유리와 비행기 좌석이 나란하거나 가까이 앉을 때가 많았어요. 그때부터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죠.

A : 유리 맞아요. 특별한 사건 없이도 가까워진 게 진짜 친한 사이죠.

Q : 두 사람 모두 최근 개인 SNS 계정을 열었잖아죠. 어떻게 활용하고 싶나요

A : 혜원 당연히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크죠. 예전에는 SNS를 통해 보여주는 모습이 무대의상 위주였다면 지금은 일상이나 평소 모습을 많이 공유하고 싶어요.

A : 유리 저도 마찬가지예요. 팬들과 서로 안부를 주고받는 목적이 가장 커요.

Q : 혜원 씨는 사진집 〈Beauty Cut〉를 발매하며 팬과 만났고, 유리 씨는 드라마 〈월간집〉 OST ‘Story of Us’에 참여했어요. 서로 최근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면

A : 혜원 저희는 인스타그램에 새 게시물을 올려도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아요. ‘이 사진 귀엽더라’ ‘이거 잘 나온 듯’ 이러면서요(웃음). 첫 개인 팬미팅 때도 유리와 연락한 것으로 기억해요. 유리가 사진집에는 꼭 멘트를 써서 선물해 달라고 해서 오늘 잊지 않고 챙겨왔죠.

A : 유리 공개된 사진들이 너무 예뻐서 꼭 언니의 멘트가 들어간 특별한 버전으로 갖고 싶었어요. 언니도 제가 불렀던 OST를 듣고 노래 너무 좋다고, 플레이리스트에 당장 추가한다고 했고요.

Q : 혜원 씨는 사진을 잘 찍는 걸로도 알려져 있죠. 유리 씨는 그 반대고요

A : 유리 그래서 언니가 이 사진 잘 찍었다고 해주면 훌륭하게 성장한 기분이 듭니다(웃음). 셀피가 서툴기도 하지만 직접 찍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해서 제 사진은 혜원 언니가 촬영해 준 게 많아요.

Q : 아까도 유리 씨 개인 촬영이 끝났는데도 옷도 안 갈아입고 혜원 씨가 나오길 기다리더라고요(웃음). 두 사람은 서로 비슷하다고 느끼나요? 오히려 달라서 끌렸을지

A : 혜원 저희는 서로 비슷해서 친해진 경우예요. 뭐가 특별히 잘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같이 있으면 정말 재미있거든요. 다른 사람들이 보면 뭐가 웃기냐고 할 영상도 저희끼리 공유했을 때는 웃음이 터질 확률이 높은 걸 보면 개그 코드도 잘 맞는 것 같아요.

A : 유리 드라마 〈세일즈맨 칸타로의 달콤한 비밀〉을 보고 언니도 좋아할 것 같아서 꼭 보라고 했는데 역시 좋아하더라고요. 재미있는 걸 보면 행복해지잖아요. 그 기분을 나누고 싶어서 좋은 작품은 추천하는 편이에요.

크롭트 니트 베스트와 스트라이프 셔츠는 모두 Etro. 데님 스커트는 Citybreeze. 부츠는 Rachel Cox.
혜원과 유리가 입은 패턴 원피스와 네크리스는 모두 Dolce & Gabbana. 슈즈는 Flat Apartment.

Q : 혜원 씨는 경북 양산에서, 유리 씨는 부산에서 자랐어요. 성장 배경에서 오는 공감대도 있을지

A : 혜원 지역 맛집 이야기를 할 때(웃음)? 식당을 추천해 주면 유리가 부산에 내려갈 때마다 가서 뿌듯해요.

A : 유리 만약에 제가 내일 광안리 근방을 간다, 그럼 어디가 좋냐고 언니에게 꼭 물어봐요. 언니의 맛집 리스트는 실패할 일이 거의 없거든요.

Q : 서로의 성장을 지켜본 두 사람이 상대방에 대해 알게 된 반전 매력이 있다면

A : 혜원 유리는 장난칠 때는 마냥 웃기지만 작곡도 하고, 노래도 정말 잘 불러요. 피아노도 잘 치고요. 직접 만든 노래를 들려줄 때 ‘아! 유리는 원래 이런 애였지’ 하고 놀라요.

A : 유리 지금은 덜하지만 언니가 과묵한 편이라 차가울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았거든요. 전혀 아니에요. 정말 다정한 사람입니다!

Q : 요즘 관심사는 뭘까요? 어떤 일에 시간을 쏟고 있나요

A : 유리 얼마 전에 이사해서 집 꾸미는 일에 조금씩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혼자 살게 되면 커튼은 꼭 파란색으로 달고 싶다거나 저만의 로망이 있거든요. 하나하나 실현해 가는 게 즐거워요.

A : 혜원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최근 새롭게 시작한 일은 없네요. 게임도 하던 것만 계속하고 있고요.

Q : 각자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장점 혹은 무기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A : 유리 새로운 걸 시도하고 도전하는 일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는 점요. 아티스트로서도, 저에게도 좋게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최근 연기 공부에 도전했어요. 다양한 경험을 해보면 좋지 않을까 해서요.

A : 혜원 튼튼한 멘탈! 힘든 일을 겪더라도 사건 하나에 얽매이지 않고 제 앞에 주어진 일, 해야 할 일을 해낼 수 있죠.

Q : 서로 칭찬은 잘해주나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칭찬하는 게 쑥스럽기도 해요

A : 유리 쑥스러워하면서도 할 말은 하죠(웃음). 제가 준비도 열심히 하고 걱정도 많이 했던 무대가 있었는데 마치고 나서 언니한테 “유리야, 너 잘하더라”라며 곧바로 연락 온 적 있어요. 그래도 제가 아쉬워하니까 “야, 너 얼마나 더 잘하려고 그래!”라고 하는데 그 말이 뜻밖에 큰 위로가 됐어요.

A : 혜원 그때도 너무 감동받았다며 장난스럽게 넘어갔는데 이렇게까지 기억하고 있는 줄 몰랐어요. 저도 모니터하면서 제 모습이 마음에 덜 들 때 유리가 쓱 지나가며 ‘아닌데, 예쁜데!’라고 해주는 한 마디에 기분이 나아진 적 많아요.

Q : 두 사람 모두 칭찬을 받을수록 더 잘하는 편인가 봐요

A : 유리 ‘완전’요. 왜냐하면 제가 자신을 가혹하게 몰아붙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까지 그러면 제 부족한 점에 너무 파고들게 되더라고요. 주변에서 잘한다 잘한다 해줘야 그나마 자신감을 가지는 정도지, 절대 자만하지 않습니다!

A : 혜원 맞아요. 유리는 진짜 그래요. 저도 칭찬받을 때 더 기운이 솟아요.

유리가 입은 화이트 원피스와 벨트는 모두 Alexander McQueen. 웨스턴 부츠는 Odd One Out. 헤어핀은 Prada. 이어링은 Edeen. 혜원이 입은 데님 점프수트와 로퍼, 삭스는 모두 Prada.

Q : 이상적으로 느껴지는 관계 혹은 우정의 롤모델이 있다면

A : 혜원 혜리, 로제 선배님! 정말 가까워 보이고 서로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는 모습이 좋아 보여요.

A : 유리 저는 유인나, 아이유 선배님요. 제3자의 눈에도 얼마나 두 사람이 긴밀한지, 함께할 때 얼마나 편안하고 즐거운지 느껴져서 보는 사람 마음도 좋아지거든요. 항상 이상적인 관계라고 생각했어요.

Q : 관계를 유지하는 데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에 동의하나요

A : 유리 지금까지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앞으로 계속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카톡 답장을 잘하거나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죠.

A : 혜원 저한테 애정을 보여주고, 신경 쓰는 게 느껴지는 사람들은 저도 잘 챙기고 싶어요. 먼저 연락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상대방도 충분히 느낄 거예요.

Q : 그렇다면 두 사람의 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싶은 것은

A : 유리 지금처럼만 지내면 되지 않을까요? 누구 한 사람이 “이제 이런 장난은 불편해. 이건 좀 유치하니까 이런 건 하지 말자” 같은 말만 안 하면요!

A : 혜원 이건 하지 말자래(웃음). 맞아요, 한 명이 갑자기 철들지 않는 이상 지금처럼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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