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클래스 살아있는 오초아, 슈퍼세이브에 좌절한 김학범호

허인회 기자 2021. 7. 3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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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가 결정적인 선방을 연발하며 한국에 좌절감을 안겼다.

 31일 오후 8시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2020 도쿄 올림픽 8강전을 가진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멕시코 올림픽 대표팀에 3-6으로 졌다.

이날도 한 경기에서 무려 9골이나 터졌는데 멕시코가 6골을 넣은 반면 한국은 절반인 3골을 성공시켰다.

오초아는 2005년부터 멕시코 A대표팀에서도 활약한 베테랑 골키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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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 올림픽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가 결정적인 선방을 연발하며 한국에 좌절감을 안겼다. 


31일 오후 8시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2020 도쿄 올림픽 8강전을 가진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멕시코 올림픽 대표팀에 3-6으로 졌다. 한국은 도전을 멈추게 됐고, 멕시코는 4강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조별리그 최다 득점 1, 2위 팀이 만난 경기답게 활발한 공격이 오갔다. 한국은 3경기 10골을, 멕시코는 8골을 기록하고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이날도 한 경기에서 무려 9골이나 터졌는데 멕시코가 6골을 넣은 반면 한국은 절반인 3골을 성공시켰다. 난타전이었다.


오초아의 선방 실력이 대단했다. 한국은 멕시코(8회)보다 더 많은 슈팅횟수(10회)를 기록했는데 득점은 더 적었다. 특히 몇 차례의 결정적인 선방이 돋보였다. 전반 추가시간 이동경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찬 공이 골문으로 향했는데 오초아가 가까스로 쳐냈다. 후반 2분 엄원상이 문전에서 때린 깜짝 슈팅도 오초아가 본인 쪽으로 날아오자 침착하게 잡아냈다. 후반 30분 이강인의 프리킥을 선방한 오초아는 후반 43분 이강인이 다시 한번 때린 회심의 킥이 구석으로 향하자 몸을 날려 막아냈다.


선방도 대단했는데 노련한 경기 조율 등도 멕시코에 큰 힘이 됐다. 밀리는 것 같으면 공을 끌며 재정비할 시간을 벌어줬고, 속공이 필요할 때는 지체 없이 전방으로 공을 배달했다. 와일드카드로서 리더십을 제대로 보여줬다.


오초아는 2005년부터 멕시코 A대표팀에서도 활약한 베테랑 골키퍼다. 국제무대에서 엄청난 실력을 자랑하며 이름을 널리 알린 바 있다. 클루브아메리카(멕시코)에서 데뷔해 스페인의 말라가, 그라나다 등에서 뛰고 현재 다시 클루브아메리카로 복귀했다. 골키퍼 치고 큰 키는 아니지만 놀라운 반사신경 등이 장점이다.


한국을 상대로도 과거 국제무대에서 보여줬던 실력을 재연했다. 한국은 여러 차례 슈팅에도 오초아를 충분히 뚫어내지 못하면서 짐을 싸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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