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칫솔에 치약이?' 호텔서 재사용 추정 칫솔 나와..호텔 "조사 중"
한영혜 2021. 7. 31. 20:53
부산 해운대구 한 유명 호텔에서 재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칫솔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한 유명 호텔을 찾은 숙박객 A씨는 제공받은 새 칫솔에서 누군가 사용한 듯한 흔적을 발견해 민원을 제기했다.
A씨는 1박 2일간 머무를 B호텔에서 동행자 몫과 함께 칫솔 2개를 지급받았다. A씨는 이중 1개의 칫솔에서 누군가 사용한 듯한 흔적이 남아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에 따르면 칫솔 1개의 칫솔모 뿌리에 누군가 사용한 듯한 하얀 치약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A씨는 “비닐로 포장된 칫솔을 뜯어보니 이미 사용한 듯한 칫솔이 들어 있었다”며 “호텔 측에 항의한 뒤 새로운 칫솔 3개를 받았다”고 말했다.
A씨는 관할 지자체인 해운대구청에도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호텔은 외부 공장으로부터 포장된 양치 도구를 받아 확인 후 조사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호텔 관계자는 “오염이 사실이라면 유통 과정에서 문제 됐을 수 있다”며 “추가 확인을 거쳐 필요하면 해당 업체에도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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