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주년 통영한산대첩축제,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정용재 2021. 7. 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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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대표 축제인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올해 60주년 상징성에 개최 방안을 고심했으나, 코로나 확산세에 결국 전면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통영시와 (재)한산대첩문화재단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올해 제60회 통영한산대첩축제 개최를 전면 취소한다고 28일자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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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지역 대표 축제, 60주년 상징성에 분산 개최방안 고심하다 끝내 취소 결정

[정용재 기자]

 
 통영한산대첩축제 대표 컨텐츠 중 하나인 통제사 행렬
ⓒ 한산대첩문화재단
 
통영 대표 축제인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올해 60주년 상징성에 개최 방안을 고심했으나, 코로나 확산세에 결국 전면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통영시와 (재)한산대첩문화재단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올해 제60회 통영한산대첩축제 개최를 전면 취소한다고 28일자로 밝혔다. 

아울러, 한산대첩의 호국정신을 계승․발전시켜나가기 위해 제정한 '통영시 한산대첩 기념의 날 지정에 관한 조례'(통영시의회 김미옥 의원 발의)에 따른 제1회 한산대첩 기념의 날 선포식 또한 취소했다.

다만, 한산대첩 기념일인 8월 14일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 사당에서 한산대첩축제를 취소하게 되었음을 고(告)하는 고유제(告由祭)만 진행하기로 했다.

통영시와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축소 개최하는 방안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취소하는 방안을 두고 오랜 기간 고심을 거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중순,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60주년 통영한산대첩축제를 오는 8월 12일~21일 열흘간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및 통영시 일원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분산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산대첩문화재단은 행사와 프로그램을 시간적 공간적으로 분산하고 관람객 및 참여자를 사전예약 방식으로 운영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등, 축제 개최를 통한 지역사회 활력과 감염병 대응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방안을 세우고 축제 취소만큼은 피하고자 했다.

그러나, 6월말 이후 통영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기는커녕 급상승세를 보였으며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도 강화되었다. 

결국, 여론 수렴과 오랜 논의 끝에 최근 전국가적인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하며 2020년에 이어 2021년 축제도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재)한산대첩문화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강석주 통영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축제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되어 무척 아쉽고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임을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년 제61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시민과 함께 코로나 위기를 극복한 승리의 축제, 감동의 대축제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통영한산대첩축제는 통영 대표 축제인 동시에 이순신 장군 관련 최대 규모 최고의 역사를 지닌 축제다. 임진왜란 한산해전의 대승리를 기념하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자 한산대첩 승전일인 1592년 음력 7월 8일(양력 8월 14일)을 전후로 매년 8월 중순 5일간 개최해왔다. 
 
 통영한산대첩축제 대표 컨텐츠 중 하나인 한산해전 재현 거북선의 모습
ⓒ 한산대첩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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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문화마당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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