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대북 관계 최대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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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이 대북 관계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가에 따르면 다음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은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북한이 최근 통신연락선을 복원함에 따라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의 조정 여부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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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이 대북 관계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양국이 한미연합훈련 개최 여부 및 규모를 놓고 어떤 결정을 내리냐에 따라 북한이 대화에 나설지, 도발을 할지 달라질수 있기 때문이다.
외교가에 따르면 다음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은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북한이 최근 통신연락선을 복원함에 따라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의 조정 여부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미국 국방부는 한국 정부와 상호 합의로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내달 연합훈련 조정 여부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방송 질의에 “한미연합사령부 정책에 따라 우리는 계획돼 있거나 시행한 훈련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며 “연합훈련은 한미 양국의 결정이며, 모든 결정은 상호 합의에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고 VOA가 31일 전했다.
그는 “병력 보호는 한미연합사령부의 최우선 순위이고 모든 한미훈련은 한국 정부와 한국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지침을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전날 전화 통화를 통해 한반도 안보 현안을 논의하면서 한미 연합훈련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훈련과 관련해 미국 측은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국 측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모멘텀 유지와 비핵화 협상 견인,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 여건을 반영해 결정하자는 의견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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