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트리피어 잔류?' 라리가, 영국 선수 '비EU 쿼터' 제외 기간 연장한다

조효종 기자 2021. 7. 3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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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영국 선수들이 2021-2022시즌에도 '비EU 규정' 제한 없이 뛸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라리가, 스페인 축구협회, 스페인 선수협회가 합의한 유예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시즌에 영국 선수들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비EU 쿼터' 등록이 필요했는데, 스포츠 위원회의 결정으로 기존 계약이 끝날 때까지 규정 적용이 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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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영국 선수들이 2021-2022시즌에도 '비EU 규정' 제한 없이 뛸 수 있게 됐다.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스페인 정부 소속 스포츠 위원회가 브렉시트의 영향을 받는 모든 선수들이 활약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비EU 쿼터' 적용 면제 기한을 연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라리가에는 비EU 규정이 존재한다. 유럽연합(EU) 소속 국가 출신이 아닌 선수들을 1군에 최대 3명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영국이 EU 탈퇴를 결정하며 영국 출신 선수들도 이 규정의 적용 대상이 됐다. 지난해 라리가, 스페인 축구협회, 스페인 선수협회가 합의한 유예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시즌에 영국 선수들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비EU 쿼터' 등록이 필요했는데, 스포츠 위원회의 결정으로 기존 계약이 끝날 때까지 규정 적용이 면제됐다.


대표적으로 혜택을 받게 된 선수는 가레스 베일이다. 웨일스 국적을 가진 베일은 비EU 규정 때문에 2021-2022시즌 레알 잔류가 불투명했다. 레알에는 베일을 제외하고도 비EU 선수가 네 명이나 있다. 지난 시즌 1군에서 뛴 브라질 출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에데르 밀리탕, 호드리구와 임대를 다녀온 유망주 구보 다케후사(일본)가 비EU 쿼터 적용 대상이다. 


선수단 정리가 필요했던 레알은 다섯 명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비EU 중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니시우스의 스페인 여권 취득을 추진했는데, 비니시우스가 이중국적을 갖게 될 경우 구보까지 1군에 등록할 수 있게 된다.


키어런 트리피어도 계속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활약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2019년 여름 토트넘홋스퍼를 떠나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트리피어는 비EU 쿼터에 포함되지 않은 2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고, 올 시즌 리그 우승에도 기여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적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적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아틀레티코는 계약이 1년 남은 트리피어를 보유하는 데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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