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했어 LG폰" 이용자들 아쉬운 작별 인사에 "시원섭섭하네요"
LG전자 휴대폰이 2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마지막 날 특별한 메시지는 없었다. LG 팬들은 아쉬운 작별 인사를 전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휴대폰 사업을 완전히 종료한다. 지난 4월 LG전자는 "양강 체제가 굳어지고 가격 경쟁은 심화하는 가운데 대응 미흡으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했다.
LG전자는 이동통신사와 약속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5월까지 제품을 생산했다. 이후 재고 정리와 사후서비스(AS) 안내 등을 거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업 종료 후에도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는 당분간 지원한다. 프리미엄 모델은 3년, 일부 보급형 모델은 2년까지다.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제품 출시 후 3년간 보장한다. 품질 안정화 업데이트도 지속한다.
30만 가입자의 '엘지모바일사용자카페'에는 그동안 LG 휴대폰과 쌓은 추억을 회상하는 글이 잇따랐다.
1997년부터 LG 제품을 썼다는 한 이용자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처럼 수명이 다할 때까지 열심히 사용하려고 한다"고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몇 년 동안 적자라는 아픔에 시달려온 LG에게 수고했다고 해주자"며 "LG가 귀환할 때까지 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함께 서비스가 중단되는 LG 휴대폰 전용 개인 맞춤형 서비스 'Q스토리'에 "잘 가"라고 인사하자 "뭔가 시원섭섭하다"는 답변이 돌아오기도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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