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이조스의 NASA 달 탐사 계약 항의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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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회계감사원(GAO)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계약이 부당하다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항의를 기각하면서 NASA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은 NASA가 지난 4월 달 착륙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에 참가할 달 착륙선 사업자로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X를 선정하자 계약 후보였던 방산업체 다이네틱스와 함께 단일 계약과 스페이스X의 부당 이익을 문제 삼으며 GAO에 항의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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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NASA 결정 문제 있어"..결정 불복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미국 회계감사원(GAO)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계약이 부당하다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항의를 기각하면서 NASA의 손을 들어줬다.
주요 외신은 30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하며 GAO가 이날 입장을 내고 "NASA가 스페이스X와 부당하게 단일 계약을 체결했다는 항의를 기각했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은 NASA가 지난 4월 달 착륙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에 참가할 달 착륙선 사업자로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X를 선정하자 계약 후보였던 방산업체 다이네틱스와 함께 단일 계약과 스페이스X의 부당 이익을 문제 삼으며 GAO에 항의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이날 기각 결정이 발표된 뒤 블루오리진은 "NASA의 결정은 근본적인 문제가 있으며 GAO 측에서는 제한된 권한으로 이를 해결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사업자 두 곳과 계약하는 것이 올바른 해결책이라고 생각해 이를 지속해서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베이조스는 100㎞ 우주 관광에 성공한 뒤 지난 26일 NASA에 블루오리진과 계약 시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를 제공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기도 했다.
다이네틱스는 GAO의 결정에 실망을 표하는 한편 향후 NASA가 발표하는 다른 경쟁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ASA는 "GAO의 결정으로 스페이스X와 50년 만의 유인 달 탐사를 위한 일정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인 우주비행사의 달 탐사 임무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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