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R&D·특허 활용률 제고해야..지식재산 금융 늘려라"

이지은 2021. 7. 31. 0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특허 등 연구개발(R&D) 성과가 산업현장 생산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특허 활용률 제고 방안을 강구하고, 중소기업의 지식재산(IP) 금융액을 늘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에서 "우리나라 1인당 특허출원건수가 세계 1위이고, R&D 역시 국내총생산(GDP) 비중으로는 세계 1위여서 자랑스럽고 국력이 도약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비율이나, 실제 R&D 성과가 산업현장의 생산으로 연결되는 비율은 낮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특허 등 연구개발(R&D) 성과가 산업현장 생산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특허 활용률 제고 방안을 강구하고, 중소기업의 지식재산(IP) 금융액을 늘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글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26일 수석·보좌관회의 때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에서 "우리나라 1인당 특허출원건수가 세계 1위이고, R&D 역시 국내총생산(GDP) 비중으로는 세계 1위여서 자랑스럽고 국력이 도약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비율이나, 실제 R&D 성과가 산업현장의 생산으로 연결되는 비율은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허 활용률을 제고할 방법을 조금 더 강구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문 대통령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술개발을 해도 이를 사업화하는 데는 자금이 필요한 데 그 능력이 안 돼 특허를 묵히는 경우가 많다"며 "지식재산(IP) 금융액이 여전히 충분하지 못하니 이 부분을 늘리는 노력에 더욱 집중해달라"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이 발명한 경우 보호할 방법이 없다며 제도 마련도 촉구했다. 문 대통열은 "우리나라가 먼저 보호제도를 검토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선도적으로 제도를 만들어 시행해보고 외국과 협력해 공감대를 넓혀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공공부문이 개발한 기술 중 일정 기간 활용되지 않은 기술을 중소기업이 무상으로 갖다 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능력을 키워 중소기업의 특허기술 보호 뒷받침을 확실히 해 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