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속도내는 토스뱅크..공동망 연결 완료·CBT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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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은행 간 거래를 위한 금융공동망 연계를 완료했고, 직원을 대상으로 일부 기능을 쓸 수 있도록 가오픈을 진행 중이다.
현재 토스뱅크의 금융공동망 연계가 완료됐으며, 내부에서 토스뱅크 직원을 대상으로 CBT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토스 전체 직원으로 테스트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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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제3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은행 간 거래를 위한 금융공동망 연계를 완료했고, 직원을 대상으로 일부 기능을 쓸 수 있도록 가오픈을 진행 중이다. 토스뱅크측은 이르면 9월말, 늦어도 10월초에는 정식 오픈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28일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계좌 개설 및 조회·이체 등의 기능을 오픈하고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 중에 있다. 이는 지난 27일 금융공동망 전산작업이 마무리 된 이후 본격적인 시스템 점검을 위한 것이다. 공동망은 27일 자정부터 오전 1시까지 한 시간 동안 전산작업이 이어졌다. 현재 토스뱅크의 금융공동망 연계가 완료됐으며, 내부에서 토스뱅크 직원을 대상으로 CBT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토스 전체 직원으로 테스트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공동망 연계와 이에 따른 내부 테스트는 은행이 출범을 위해 준비하는 막바지 단계에서 이뤄진다. 금융공동망은 금융결제원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국내 금융기간의 상호 업무를 위해 만들어졌다. 이체 등 은행 간 거래를 포함, 국내 금융기관 사이의 거래는 금융공동망을 통해 이뤄진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현재 계좌개설, 송금, 이체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정식 오픈 전까지 계속해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은 2000만명이 사용하는 모바일 금융 앱 토스를 기반으로 하는 '원앱(One-app)' 방식이 특징이다. 별도의 앱을 출시하지 않고 기존 토스 앱에 은행 서비스를 담아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다만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토스와는 별도의 서버에서 구동된다. 이에 따라 토스 앱에 장애가 생겨도 토스뱅크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 될 수 있게 됐다. 또 재해복구(DR) 인프라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장애가 났을 때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과 머신러닝 기반 분석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했다.
인력도 꾸준히 채용 중이다. 개발자를 중심으로 출범 때까지 현재 160명의 인원을 200명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9월말 출범이 목표며, 늦어도 예정된 시기에서 1~2주 안에 정식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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