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러나요?"..해변서 '노마스크'로 골프 연습하는 민폐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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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향해 골프 연습을 하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에서 한 남성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바다를 향해 골프공을 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전남 고흥군의 한 해안가에서 40대 남성 2명이 바다를 향해 골프공을 날리며 연습을 하다 과태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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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남성 "바다에 공 주우러 가야겠다" 반성 없는 태도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울산의 한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향해 골프 연습을 하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울산 진하 해수욕장 OOO 골프남'이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 남성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바다를 향해 골프공을 치고 있다. 남성이 골프공을 치는 방향의 바다에서는 서핑을 하고 있는 사람도 여럿 있어 자칫 공에 맞을 수 있는 위험성이 있어 보인다.
해당 남성은 서핑 커뮤니티에서 '사과할 마음은 없냐'는 댓글에 "누구한테요? 바다의 물고기한테요?"라고 비아냥댔다. 또 "바다에 공 주우러 가야겠다", "티샷 실력 좀 더 늘려 오겠습니다!" 등의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
누리꾼들은 "근처 지나가다 골프공 맞을까 무섭다", "말이 안 나온다", "비상식적인 것도 여러 종류가 있다", "가장 큰 잘못은 자기가 잘못을 하고도 그게 잘못인지 모른다는 것" 등 남성을 비판했다.
작성자 A 씨는 "울산 진하해수욕장에서 사람들이 있건 없건 버젓이 바다를 향해서 골프공을 날리는 사람이 있어 서핑 커뮤니티에 올렸었다"며 "그러나 잘못을 반성하거나 뉘우치기는커녕 답변이 가관"이라고 말했다.
이에 울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흔한 일은 아니지만 물놀이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전남 고흥군의 한 해안가에서 40대 남성 2명이 바다를 향해 골프공을 날리며 연습을 하다 과태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해당 모습을 보다 못한 인근 주민이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사건을 넘겼고, 공원 측은 이들에게 자연공원법 금지행위 위반 혐의를 적용해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할 것을 고흥군에 전달했다.
나예은 인턴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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