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청량음료.. 갈증 해소에 도움 안 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7. 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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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 쉽게 갈증을 느낀다.

이럴 때 아이스크림이나 청량음료를 먹으면 잠시 시원해지지만 이내 갈증이 심해진다.

그러나 아이스크림에는 전해질이 들어 있지 않아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

따라서 갈증이 느껴진다면 아이스크림이나 청량음료 대신, 생수·보리차 등 달지 않은 물이나 전해질이 풍부한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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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이 느껴질 때 아이스크림이나 청량음료를 마시면 갈증이 심해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 쉽게 갈증을 느낀다. 이럴 때 아이스크림이나 청량음료를 먹으면 잠시 시원해지지만 이내 갈증이 심해진다. 이유가 무엇일까?

◇아이스크림의 당, 삼투압 높인다

아이스크림은 당 함유량이 많은 식품이다. 아이스크림을 먹어 갑자기 몸에 많은 당이 들어오면 삼투압이 높아지면서 물이 필요해져 더 갈증을 느끼게 된다. 땀을 흘리면 수분뿐만 아니라 전해질이 함께 빠져나간다. 따라서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보충해야 갈증과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스크림에는 전해질이 들어 있지 않아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 또한, 아이스크림은 칼로리가 높은 식품이기 때문에 하루에 2~3개씩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아이스크림을 고를 땐 칼로리, 유지방 함유량, 당 함유량을 비교해 고르는 것이 좋다.

◇청량음료, 페트병증후군 유발한다

청량음료도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페트병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페트병증후군은 청량음료를 마신 후 단순당이 몸에 흡수되면서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 나타나는 증상이다. 일시적으로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갈증·다뇨 등 고혈당 증상이 나타난다. 당뇨병 환자나 당뇨병 전단계인 사람이 페트병증후군을 심하게 겪으면 의식을 잃는 케톤산증이 나타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유발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페트병증후군은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를 마셔도 나타날 수 있다. 인공감미료가 혈액 내 지방·아미노산 농도를 높이는 등 혈당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따라서 갈증이 느껴진다면 아이스크림이나 청량음료 대신, 생수·보리차 등 달지 않은 물이나 전해질이 풍부한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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