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거, 하고 싶은 거, 내 맘대로" 십만원프로젝트 눈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풍족한 집안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십만원프로젝트를 총괄 운영하고 있는 유기상씨는 "10만 원으로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할 수는 없겠지만, 청소년에게 10만 원이라는 돈은 큰 돈이라고 생각한다. 도전과 실패를 경험하고 상상하고 꿈꾸는 것을 청소년들이 직접 해보고 도전과 시도 자체를 믿어주는 마을의 어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북인뉴스 최현주]
▲ '십만원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 모습.(행복교육 괴산어울림 밴드) |
ⓒ 충북인뉴스 |
괴산에서 이런 일이 실제 벌어지고 있다. 일명 '십만원프로젝트'다. 십만원프로젝트는 '도전', '실패', '기획', '스스로', '실천'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실제로 해보니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하지 않다. 실패를 해도, 스펙이 아니어도, 생기부에 기록되지 않아도 상관없다. 중요한 건 청소년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며, 실천하는 과정이다.
그렇다고 원하는 청소년들에게 무조건 다 돈을 주는 것은 아니다. 빌린 돈을 갚는데 쓰거나 단순 외식을 하는 데 써서는 안 된다. 심사를 거쳐 참가자를 선정하고, 실제 활동을 해야 하며,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발표도 해야 한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괴산군(행복교육괴산어울림 우리마을발전프로젝트)과 괴산교육지원청(청소년 스스로 프로젝트)은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괴산지역 14세~19세 청소년을 모집했다. 7팀이 신청했고 29일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발표하고 멘토와의 만남도 가졌다.
▲ 멘토와 청소년들과의 만남.(행복교육 괴산어울림 밴드) |
ⓒ 충북인뉴스 |
또 보람과 성취감을 느꼈다면 보다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이 사업을 확장해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주고 이십만원프로젝트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십만원프로젝트의 당초 계획은 10팀이었으나 현재는 7팀만 모집된 상태다. 8월 초 구체적인 계획발표 전까지 3팀을 더 모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90만 굶어 죽고, 식인 흔적까지... 이 뉴스는 왜 감춰졌나
- 1777만명 '백신 접종' 문 열린다... 예약 10부제 도입 의미
- 윤석열, '부마항쟁' 논란에 "저도 어이없었다"
- "머리 깍는 것은 됴흔 일... 성큼 잘너 버리십시오"
- '쥴리 벽화' 문구 삭제했지만... 실랑이 계속돼 경찰 상주중
- '올림픽 도쿄' 활보하는 회색감염자들, 의료진은 멘붕
- 나는 대한민국 상위 20%다
- 쿠팡 노동자의 호소, "누구 하나 죽는 건 시간문제"
- 검찰, 조국 측 '2시간 공백' 반박... 장씨 증언은 "길어야 25분"
- '막내가 또 해냈다' 안산, 하계올림픽 첫 3관왕 기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