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즈 "하메스, 더이상 필요 없어"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하메스, 더 이상 에버튼에 필요 없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30일(한국 시간)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하메스는 이번 여름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며 "더 이상 에버턴에 필요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과거 레알에서 함께 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강력하게 영입을 원했고, 당시 지단 감독의 눈밖에 나면서 이적을 결심했다. 

하메스는 지난 시즌 에버턴으로 이적 후 첫 5경기에서 3골과 3개의 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부상 등의 문제가 겹치면서 잔여 시즌에서 3골과 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로 보면 23경기에 출전하며 6골 4도움의 기록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여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로 떠나면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기 때문이다.  

베니테스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플로리다 컵에서 하메스의 체력 문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가 있다. 베니테스는 "프리시즌 초반에는 쉽지 않다. 하메스가 움직임에 대한 퀄리티를 보여주지만 예상보다 그의 폼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차이를 만드는 것은 선수 본인에게 달려있다. 현재로서는 선수들이 어떻게 발전하고 개선할 수 있는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메스는 최근 AC밀란과도 연결되기도 했다. 하칸 찰하노글루의 대체자로 하메스를 점찍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연봉이 걸림돌이 되며 AC밀란 이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