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전에 삼라그룹 등 9곳 참전

조성필 2021. 7. 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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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전에 HAAH오토모티브를 포함한 국내외 업체 9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쌍용차 노사가 직원 최대 2년 무급휴직을 합의하고, 전기차 생산을 위해 평택공장을 매각·이전하기로 하는 등 자구 의지가 강한 만큼 인수전의 양상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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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이기민 기자] 쌍용차 인수전에 HAAH오토모티브를 포함한 국내외 업체 9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법조계와 업계 등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 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이 이날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9개의 회사가 참여했다.

이번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 업체는 ▲케이에스 프로젝트 컨소시엄(케이팝모터스 외 3개사)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디슨모터스 외 2개사) ▲삼라마이더스 ▲카디널 원 모터스 ▲박석전 ▲월드에너시 ▲INDI EV ▲퓨처모터스 컨소시엄(하이젠솔루션 외 3개사) ▲이엘비앤티 등이다.

당초 쌍용차의 인수금액이 8000억~1조원이 든다는 분석이 나온 만큼 액수가 커 흥행 여부가 불확실했다. 그러나 쌍용차 노사가 직원 최대 2년 무급휴직을 합의하고, 전기차 생산을 위해 평택공장을 매각·이전하기로 하는 등 자구 의지가 강한 만큼 인수전의 양상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쌍용차 매각이 차질 없이 성사되려면 인수후보들의 자금 동원력이 필수인 상황이다. 쌍용차는 인수희망자 중 심사를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8월 2∼27일 예비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비실사 이후 인수제안서를 받은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본 실사와 투자계약 등의 수순을 밟게 된다. 쌍용차 내부에서는 9월 말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 말 가격 협상을 벌인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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