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교섭 줄다리기' 삼성전자 노사, 단체협약 잠정 합의

우수연 2021. 7. 30.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해부터 이어온 9개월간의 교섭 끝에 30일 노사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삼성전자 노사는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2021년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단체협약은 노사가 단체교섭을 통해 근로 조건 등 제반 사항을 합의한 협약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앞서 단체교섭을 진행한 적이 있으나 단체협약 제정에는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노사 합의로 단체협약을 제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삼성전자 노사가 지난해부터 이어온 9개월간의 교섭 끝에 30일 노사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삼성전자 노사는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2021년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이후 노조는 조만간 조합원 투표를 거쳐 의결 여부를 확정하고 내달 중 회사와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1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9개월동안 30여차례에 걸친 교섭을 이어왔다. 단체협약안은 노조 사무실 보장, 노조 상근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등 노조 활동 보장 내용과 산업재해 발생 시 처리 절차, 인사 제도 개선 등 노사가 합의한 95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단체협약은 노사가 단체교섭을 통해 근로 조건 등 제반 사항을 합의한 협약이다. 노동조합법에 따라 취업규칙이나 개별 근로계약보다 우선시된다. 삼성전자 노사는 앞서 단체교섭을 진행한 적이 있으나 단체협약 제정에는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노사 합의로 단체협약을 제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9월부터 올해 임금 협상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도 올해 1월 단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초에는 임금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삼성전자 노사 교섭 상견례/사진=연합뉴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