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합쳐서 18골' 한국과 멕시코, 불꽃 튀는 창과 창의 충돌

허인회 기자 2021. 7. 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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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득점 1위 한국과 2위 멕시코의 화끈한 공격 축구가 기다리고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 B조 1위로, 멕시코는 A조 2위로 통과했다.

멕시코는 한국의 조별리그 상대처럼 내려앉았다가 역습을 노리는 스타일이 아니다.

조별리그에서 최강 득점력을 자랑한 한국과 멕시코가 8강에서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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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왼쪽), 황의조(오른쪽, 올림픽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조별리그 득점 1위 한국과 2위 멕시코의 화끈한 공격 축구가 기다리고 있다.


31일 오후 8시 일본의 요코하마에 위치한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8강전을 통해 한국과 멕시코가 맞붙는다. 한국은 조별리그 B조 1위로, 멕시코는 A조 2위로 통과했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두 팀의 맞대결이다. 1차전 상대 뉴질랜드를 압도하고도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한 방을 맞아 패한 한국은 나머지 두 경기에서 골을 쏟아부었다. 루마니아전은 상대의 자책골, 엄원상의 추가골, 이강인의 멀티골을 더해 4-0으로 승리했다. 온두라스전에서는 황의조의 해트트릭과 원두재, 김진야, 이강인이 골맛을 봤다. 한국은 압도적인 득실차(10골 1실점)를 기록하고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멕시코는 전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1차전부터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본선에 돌입하기 전 친선경기에서 한국을 2-1로 꺾은 프랑스를 멕시코는 무려 4-1로 대파했다. 일본전에서는 1-2로 졌지만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인 상황에서도 슈팅수가 더 많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한 3차전은 3-0으로 완승하며 기세를 올렸다.


조별리그 난이도 차이는 존재했다. 한국은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묶인 반면, 멕시코는 개최국 일본과 강호 프랑스가 같은 조였다.


장단점이 있다. 한국은 뒤늦게 합류한 와일드카드 박지수가 1차전을 쉬고 2, 3차전을 뛰며 컨디션을 충분히 끌어올렸다. 득점이 좀처럼 터지지 않던 황의조도 3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뽑아내며 발끝 예열에 성공했다. 또한 김학범 감독은 전경기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선수들의 컨디션과 전술을 모두 점검했다. 백업 골키퍼 안준수, 안찬기를 제외한 나머지 20명의 선수를 모두 활용했다.


다만 약체들과 싸웠다가 8강에서는 우승 후보급과 대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 기량에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멕시코는 한국의 조별리그 상대처럼 내려앉았다가 역습을 노리는 스타일이 아니다. 경기당 슈팅 12회, 유효슈팅 7회를 때린 정도로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한다.


김학범 감독 역시 공격 축구를 추구한다. 횡패스보다 전진 패스를 더 선호하고, 강한 전방 압박을 주문한다. 최종명단 선발 기준으로는 체력을 가장 중요하게 둔 바 있다. 한국은 본선에서 모든 선수들이 공격과 수비 진영을 활발하게 오가면서 득점을 노렸다. 두 팀 모두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다득점 경기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조별리그에서 최강 득점력을 자랑한 한국과 멕시코가 8강에서 만나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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