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디즈니에 소송.."'블랙 위도우' 스트리밍, 계약 위반"

류지윤 2021. 7. 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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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 위도우'에서 주인공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이 월트디즈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요한슨은 디즈니가 블랙위도우가 극장에서 개봉하자마자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해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이날 로스앤젤레스(LA) 상급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블랙 위도우'는 지난 9일 미국 극장에서 개봉했고 디즈니는 이 영화를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29.99달러에 동시에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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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스트리밍 동시 공개에 573억원 손해"
디즈니 "계약 준수, 문제 될 것 없다"

영화 '블랙 위도우'에서 주인공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이 월트디즈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요한슨은 디즈니가 블랙위도우가 극장에서 개봉하자마자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해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이날 로스앤젤레스(LA) 상급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블랙 위도우'는 지난 9일 미국 극장에서 개봉했고 디즈니는 이 영화를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29.99달러에 동시에 출시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코로나19와 플랫폼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극장과 스트리밍 동시 개봉한 것이다.


이에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의 스트리밍 출시는 개런티 계약을 어긴 것이라는 주장이다. 스칼렛 요한슨은 극장 독점 상영을 조건으로 마블과 출연 계약을 맺었으나 디즈니가 스트리밍 플랫폼에도 영화를 함께 출시했다고 비판했다.


스칼렛 요한슨의 출연료는 극장 흥행 성적인 박스오피스에 좌우되는데 '블랙 위도우'가 디즈니플러스에도 공개되면서 극장 관객이 줄고 자신의 개런티도 깎이게 됐다는 지적이다.


'블랙 위도우'는 개봉 첫 주말 북미 극장에서 8천만달러(917억원) 박스오피스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올린 매출은 6천만달러(약 688억원)에 달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디즈니와 스칼렛 요한슨의 계약 사정을 아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블랙 위도우'의 스트리밍 출시로 요한슨이 입은 출연료 손해 규모가 5천만달러(573억원) 이상"이라고 전했다.


디즈니 측은 "우리는 계약을 준수했으며, 소송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스칼렛 요한슨이 '블랙 위도우'의 스트리밍 출시로 현재까지 받은 2000만달러(약 229억원)에 더해 추가로 상당한 이익을 얻게 됐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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