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서 같은 병실 환자 코·입 막아 중태..70대 체포

김현경 2021. 7. 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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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병실을 사용하던 환자의 코와 입을 막아 중태에 빠트린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50분께 인천시 한 정신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하던 40대 B씨의 코와 입을 막아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6인실인 병실에는 A씨와 B씨 외에 다른 환자 2명이 더 있었으나, 이들은 거동이 불편해 A씨를 말리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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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같은 병실을 사용하던 환자의 코와 입을 막아 중태에 빠트린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50분께 인천시 한 정신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하던 40대 B씨의 코와 입을 막아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B씨가 병실에서 소란스럽게 한다는 이유로 B씨와 갈등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정신병원에서 환자들을 결박할 때 쓰는 끈을 범행에 이용했다.

범행 당시 6인실인 병실에는 A씨와 B씨 외에 다른 환자 2명이 더 있었으나, 이들은 거동이 불편해 A씨를 말리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A씨가 B씨를 살해할 의도가 분명하다고 판단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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