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제치고 아파트 증여 1위"..전문가도 '깜짝'

이영호 2021. 7. 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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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송파구에서 아파트 증여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간 아파트 거래 현황(신고일자 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송파구의 아파트 증여는 629건으로, 전달(82건)보다 7.7배나 급증했다.

송파구 등의 증여 증가 영향으로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증여는 1천698건으로, 전달(1천261건)보다 1.3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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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7월 아파트 증여 6월보다 7.7배 급증
강동구,강남구 순으로 증여 많아
전문가 "가격 더 오르기 전에 종부세 절감 분석"

[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지난달 서울 송파구에서 아파트 증여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아파트를 보유한 다주택자들이 정부의 보유세 등 세금 강화에 대응해 자녀에게 주택 증여를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간 아파트 거래 현황(신고일자 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송파구의 아파트 증여는 629건으로, 전달(82건)보다 7.7배나 급증했다.

이 같은 증여 건수는 2013년 1월 부동산원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작년 11월(679건)을 제외하면 가장 많다.

송파구의 아파트 증여는 작년 2∼6월 10∼82건 사이에서 오르내리다가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작년 7∼10월 374∼411건 수준으로 크게 증가하더니 작년 11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후 작년 12월 77건에서 올해 1월 50건, 2∼5월 21∼99건으로 100건 미만을 유지하다가 지난달에 다시 치솟았다.

강동구에서는 지난달에 332건이 증여돼 전달(172건)의 1.9배를 기록하며 강남구를 제치고 서울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강동구의 지난달 증여 건수는 작년 11월(499건) 이후 최다다.

노원구(60건), 동대문구(36건), 영등포구(35건) 등이 아파트 증여 상위 4∼6위에 올랐으나 이들 지역의 증여 건수는 많지 않았다.

송파구 등의 증여 증가 영향으로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증여는 1천698건으로, 전달(1천261건)보다 1.3배 증가했다.

송파구가 서울 전체 증여의 37.0%를 차지했고, 송파구와 강남구 2개 구를 합치면 55.0%에 이른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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