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이라 가능"..'모가디슈' 배우들 쏟아낸 애정

조연경 2021. 7. 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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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의 찐팬이 된 배우들이다.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배우들이 ‘류승완 감독 없는 류승완 감독 인터뷰’에 참여해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모가디슈' 주역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는 영화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첫 질문은 "류승완 감독 작품 중 최애 영화는?"이다.

김윤석, 구교환, 박경혜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꼽았고, 조인성, 김소진은 '주먹이 운다', 김재화는 '짝패', 허준호는 '베테랑', 정만식은 '부당거래'를 언급했다.

'짝패' 등 작품에서 액션 연기를 소화했던 류승완 감독과 관련, "배우 류승완 VS 감독 류승완"이라는 장난스러운 질문에 김윤석은 “그 분은 액션 외에는 그렇게 쓸 데가 많은 배우가 아니다”, 조인성은 “그냥 모니터에 계시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허준호는 “연기를 못하는 건 아닌데 깊이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감독님이 멋있게 느껴졌던 순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모든 배우들이 입을 모아 “'모가디슈'를 만들어낸 순간"이라며 "이 영화는 류승완 감독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영화다" "현장에 있을 때가 치열하지만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스태프 한 명, 한 명 이름을 잊지 않는다" 등 감동적인 답변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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