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미군기지, 내년 봄 4분의 1 반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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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29일 주한미군이 사용 중인 서울 용산기지의 4분의 1가량을 2022년까지 반환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인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과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은 이날 유선 협의를 통해 이런 내용의 용산기지 반환 계획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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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29일 주한미군이 사용 중인 서울 용산기지의 4분의 1가량을 2022년까지 반환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인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과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은 이날 유선 협의를 통해 이런 내용의 용산기지 반환 계획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용산기지는 아직 미군이 돌려주지 않은 12개 기지 중 하나로 196만7582㎡의 대규모 부지인데다 용산공원 조성 계획과도 맞물려 있어 그간 정부는 조속한 반환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2022년 초까지 약 50만㎡ 규모의 용산기지 반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용산기지를 캠프 험프리스로 완전히 이전하는 게 양국의 이해에 부합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현재 진행 중인 이전사업이 촉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곳에 있는 한·미연합사령부는 올해 말까지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될 계획이다.
또 미군의 사용이 종료된 용산기지 구역 중 이전 및 방호 조치가 끝나는 대로 반환할 수 있는 구역을 식별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측이 사용하지 않는 기지의 반환과 미측이 한국에 요청한 시설, 구역에 대한 공여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필요가 있음을 재확인했다.
환경오염 정화비용 부담 문제 등의 협의와 기지 반환 및 공여 절차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SOFA 시설분과위원회 및 환경분과위원회 차원의 협력과 논의를 독려하고 필요시 관련 사항을 공동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논의를 토대로 통상 연말에 열리는 SOFA 합동위원회를 통해 정식으로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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