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경영] 디램·낸드 양 날개로 '그레이트 컴퍼니' 도약

2021. 7. 3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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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낸드의 열위를 극복하며 지속가능한 기반을 탄탄히 갖춰나간다. R&D 역량을 강화해 기존 사업은 물론 인공지능,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차세대 메모리 등으로 대표되는 미래 기술 개발에 대한 시딩 투자에도 힘쓴다. [사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석희 CEO는 지난해 10월 SK그룹 CEO세미나에서 ‘SK하이닉스의 새로운 꿈’을 제시했다. ‘기술을 통해 인류 삶의 질을 높이고, 지구 환경 문제 해결에 공헌하는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가 되겠다’는 비전이었다. 이 꿈에는 SK그룹과 SK하이닉스가 힘써온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가 담겨 있다. 인류 삶의 질을 높이는 첨단기술을 개발해 EV를 높이고,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환경 문제 해결 등 SV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는 SK하이닉스만의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통해 디램(DRAM)과 낸드(NAND) 양 날개를 탄탄하게 하는 EV와 ESG 활동을 본격화해 SV 창출을 실천해 간다는 계획으로 구체화된다. EV 창출을 위한 지향성은 디램과 낸드를 굳건히 하는 것이다.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계약 체결이 그 출발점이다. 또 미래 기술개발에 대한 시딩(Seeding) 투자에도 힘쓸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SV 창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1월 SV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중장기 추진 계획 ‘SV 2030’ 로드맵을 발표했다. ▶환경 ▶동반성장 ▶사회 안전망 ▶기업문화 등 4대 SV 창출 분야를 정하고, 각각 2030년까지 달성할 목표를 구체화했다.

SK하이닉스는 기술 기반 신제품 개발도 ESG 활동, SV 창출과 연결시킨다. 또 보유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협력회사와 공유해 반도체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SV 활동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외에도 국민의 안전과 생계 위협에 대비하는 한편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기업경영의 목적을 구성원 행복에 두고, 구성원의 자기계발 시간 확대와 다양성·포용성 기업문화 정착을 추진한다. 이 모두가 파이낸셜 스토리로 집약된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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