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경영]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 임시운행허가 취득
지난 1일 롯데는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열고 하반기 그룹 전략방향성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신동빈 회장은 “새로운 미래는 과거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다”며 각사 대표이사에게 미래 관점의 투자와 과감한 혁신을 주문했다. 이에 롯데는 미래성장동력 발굴 및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을 우선 고려해 그룹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3일 2030년 탄소중립성장 달성과 함께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Every Step for H₂’를 발표했다. 2030년까지 약 4조4000억원을 투자해 약 3조원의 매출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여수·대산 공장의 에틸렌 생산원료인 납사를 줄이고 LPG 사용량을 늘리는 원료 설비 효율화를 위해 약 14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대산공장 내에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액 유기용매인 EC(Ethylene Carbonate)와 DMC(Dimethyl Carbonate) 생산시설을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달 세종시에서 B형(운전대 및 운전석이 없는 자율주행차)에 해당하는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했다. 좌식 4명, 입식 11명 등 총 15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4의 고도화된 주행이 가능하다.
롯데정보통신은 5년의 임시운행허가 기간을 활용해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세종시 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셔틀 시험 및 연구, 시범 서비스 등을 통해 차량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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