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 8년 연속 1위..DL이앤씨 8위로 하락

조계원 2021. 7. 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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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시절 시공능력평가에서 3위를 받았던 DL이앤씨가 8위로 하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DL이앤씨는 이를 두고 기업분할에 따른 '일시적 하락'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3위였던 대림산업이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DL이앤씨를 신설함에 따라 8위로 하락했다.

DL이앤씨는 순위 하락이 평가방식 변경에 따라 일시적인 것으로, 내년부터 본래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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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부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구)대림산업 시절 시공능력평가에서 3위를 받았던 DL이앤씨가 8위로 하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DL이앤씨는 이를 두고 기업분할에 따른 ‘일시적 하락’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1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1위는 시공능력평가액 22조5640억원을 기록한 삼성물산이 8년 연속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현대건설(11조4000억원)로 평가됐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사의 건설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을 산출하는 제도다. 매년 7월말 공시되며, 건설사의 시공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이변은 3위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3위였던 대림산업이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DL이앤씨를 신설함에 따라 8위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GS건설을 시작으로 지난해 4위∼8위 업체들의 순위가 1단계씩 상승했다. 

DL이앤씨는 순위 하락이 평가방식 변경에 따라 일시적인 것으로, 내년부터 본래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설명했다. 올해 기업분할로 신설법인으로 분류돼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경영평가를 받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DL이앤씨 측은 “사실상 경영평가가 유보된 것으로 경영평점에서 1점을 받았으며, 실질자본금은 지난해 보다 3조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면서 “내년부터는 기존 평가방식을 적용 받아 순위가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GS건설에 뒤이어 4위는 포스코건설, 5위는 대우건설, 6위는 현대엔지니어링, 7위는 롯데건설, 8위는 DL이앤씨, 9위는 HDC현대산업개발, 10위는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차지했다.

대우건설 인수에 나선 중흥그룹 소속 건설사인 중흥토건은 지난해 보다 2계단 내려간 17위, 중흥건설은 5계단 하락한 40위에 머물렀다. 다만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중흥그룹 소속 건설사들의 총 시공능력은 국내 톱3 수준으로 성장한다.

이밖에 반도건설은 올해 34위로 순위가 20 계단 하락했고, 부영주택은 27위로 순위가 14계단 올라갔다.

한편 부문별 순위에서는 삼성물산이 종합평가와, 공사실적평가, 경영평가, 신인도평가 등 4개 부문, 현대건설이 기술능력평가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업종별 공사실적에서는 토건과 토목에서 현대건설, 건축은 삼성물산, 산업·환경설비는 삼성엔지니어링, 조경은 대우건설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347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7만7822개사의 90%다.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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