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방미중인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 타히놉스카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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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미 중인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를 접견했다.
29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 아침 백악관에서 티하놉스카야와 만났다"면서 "미국은 민주주의와 보편적 인권을 요구하는 벨라루스 국민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서방에서는 티하놉스카야를 벨라루스의 야권 지도자로 인정하고 그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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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미 중인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를 접견했다.
29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 아침 백악관에서 티하놉스카야와 만났다"면서 "미국은 민주주의와 보편적 인권을 요구하는 벨라루스 국민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티아놉스카야와 대화하는 장면의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티하놉스카야는 반체제 성향의 유명 블로거 세르게이 티하놉스키의 부인이다. 지난해 8월 남편이 대선 출마를 준비하던 중 사회 질서 교란 혐의로 체포되자 직접 대선에 출마했다. 대선에서 티하놉스카야는 루카셴코 대통령에 이어 지지율 2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신변 안전 위협을 받아 리투아니아로 도피, 야권의 저항 운동을 이끌고 있다.
서방에서는 티하놉스카야를 벨라루스의 야권 지도자로 인정하고 그를 지원하고 있다. 티하놉스카야는 미 국무부 초청으로 지난 18일 워싱턴DC를 방문했으며 이튿날인 19일 국무부에서 빅토리아 눌런드 정무담당 차관과 만나 지난해 8월 대선 이후 계속되는 자국내 정국 혼란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티하놉스카야는 회담에서 벨라루스 독립언론과 시민 사회에 대한 지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정권에 대한 경제 압박 강화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의회 의원들과도 만나 지원을 요청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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