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IS] 다베이비 "HIV 걸린 사람은 나가라"..두아 리파 경악
미국의 유명 래퍼 다베이비(DaBaby)가 공연 중 뱉은 망발로 뭇매를 맞고 사과했다.
28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다베이비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롤링 라우드 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다며 "HIV(에이즈 바이러스)로 2-3주 안에 죽게 될 사람만 빼고 핸드폰에 불을 켜달라"고 외쳤다. 공연은 유튜브로 온라인 중계되면서 해당 장면이 삽시간에 퍼져 큰 논란이 일었다.
다베이비와 협업한 적 있는 영국 가수 두아 리파(Dua Lipa)는 이후 SNS 계정을 통해 "나는 그의 말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 충격적이고 끔찍한 말이다"라며 다베이비의 성차별적 발언을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 "같이 일할 때는 이런 사람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내 팬들은 내 마음이 어디 있는지 안다. 난 LGBT(성소수자) 커뮤니티와 100% 함께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HIV/AIDS(에이즈)를 둘러싼 무지와 선입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다베이비는 지난 28일 사과의 뜻을 SNS를 통해 전했다. 그는 "에이즈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이면 내 말에 기분 나빠할 수 있다"면서 "누구에게 해를 끼칠 생각은 없었다. 내 경솔한 발언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LGBT 커뮤니티, 내가 너희를 건드린 건 아니다. 이건 너희가 상관할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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