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원피스, 레깅스..女 배드민턴 선수들 "복장은 내 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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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각국 배드민턴 대표선수들의 자유로운 복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스포츠 종목에서 불필요하게 여자선수 복장을 규제하면서 논란을 일으키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날 경기를 했던 30명의 여자선수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반바지 외에 자유로운 복장을 선택했다.
도쿄올림픽에선 여자 체조선수들의 복장 관행을 깨는 움직임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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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반기는 선수들..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 부담 느끼지 않게 돼"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각국 배드민턴 대표선수들의 자유로운 복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스포츠 종목에서 불필요하게 여자선수 복장을 규제하면서 논란을 일으키는 것과 대조적이다.
배드민턴 선수들은 각자 활동과 기량, 취향 등에 맞춰 다양한 복장으로 출전하고 있다. 짧은 치마를 입은 선수도 있었지만 원피스, 레깅스, 반바지는 물론 치마바지도 등장했다.

지난 28일 홍콩의 청 응안 이와의 여자 배드민턴 예선전에서 승리한 인도의 푸살라 신두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입을 수 있다니, 참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푸살라 신두는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선 파란색 원피스를 입었다.


앞서 27일 터키 선수와 경기를 치른 이집트의 도하 하니, 28일 중국 팀과 맞선 이란의 소라야 아게히 하지아가는 히잡에 레깅스를 착용한 모습으로 기량을 뽐냈다.


일본의 노조미 오쿠하라는 29일 경기에서 겉은 치마, 속은 반바지인 치마바지를 입고 배드민턴 라켓을 휘둘렀다.
이날 경기를 했던 30명의 여자선수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반바지 외에 자유로운 복장을 선택했다. 한국 선수들은 반바지를 입은 모습이 포착됐다.

배드민턴 선수들의 복장 변화는 내부 비판과 자정의 결과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012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배드민턴 인기를 높이고 기업 지원을 늘린다는 명목으로 여자선수들에게 미니 스커트 유니폼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신설했었다.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고, 결국 BWF는 선수들의 복장을 자유화했다.
선수들은 변화를 반긴다. 여자 배드민턴 단식 예선 L조에서 승리한 커스티 길모어(영국)는 “여성들 목소리가 들려서 좋았다”면서 “우리가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에 부담을 느끼지 않게 돼 행운”이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에선 여자 체조선수들의 복장 관행을 깨는 움직임도 보인다. 지금까지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체조선수들은 원피스 수영복에 긴 소매를 덧 댄 ‘레오타드’ 유니폼을 착용해왔다.
하지만 독일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 선수들은 몸통부터 발목까지 덮는 전신 유니폼 ‘유니타드’를 입고 참가했다. 독일 체조연맹은 지난 4월 선수들이 몸을 가리는 운동복을 입는 것이 “체조선수의 성적 대상화를 막는 일”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노유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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