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6인의 美 기독 선수들

신상목 2021. 7. 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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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복음연합(TGC)은 도쿄올림픽에서 주목할 만한 6명의 크리스천 선수를 27일(현지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TGC는 “이번 올림픽에는 206개국 1만1000여명의 선수들이 339개 종목에 참가한다”며 “응원할 선수를 찾고 있다면 그리스도를 따르는 선수들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시드니 맥러린(육상)은 두 번째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다. 뉴저지 출신인 그녀는 지난달 열린 미국 올림픽 육상 경기에서 여자 400m 허들의 세계 기록을 깨고 51초 90의 기록을 세워, 최초로 52초 안에 들어온 여성 선수가 됐다.
맥러린은 목표를 세운 뒤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올해의 가장 큰 차이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과정을 신뢰하며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아는 믿음이다. 내가 열심히 하는 한, 하나님은 나를 인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맥러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수가 나를 구원했다’(Jesus saved me)라고 표시했다.

카일 스나이더(레슬링)는 스무살의 나이로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97㎏ 자유형 레슬링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미국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 리스트가 됐다. 그는 이제 25세로 그 타이틀을 방어하려고 한다. 그는 “승패가 나를 정의하지 않는다. 나는 레슬링 자체를 좋아한다. 이는 내 삶의 큰 부분이다. 하지만 나는 스포츠에 의해 정의되지 않는다. 나는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정의된다”고 말했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신명기 20장 1절을 표시했다. 해당 본문은 “내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하시느니라”이다.

헬렌 매러리스(레슬링)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미국 최초의 여성 레슬링 금메달 리스트가 됐다. 당시 그녀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한 이유를 묻는 기자에게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시다. 나는 충분하다”고 답했다. 그녀는 이번 올림픽 직전 인터뷰에서는 긴장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매러리스는 2019년 심각한 뇌진탕 후유증으로 잠시 은퇴했다가 지난 4월 올림픽 출전을 위한 레슬링 시합을 준비하던 중 무릎 내측부 인대 부상을 입기도 하는 등 고난을 겪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올림픽에서 이기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갖고 온 목표였다. 이기기 위해서는 거의 초인간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이카 크리스텐슨(배구)은 호놀룰루에서 태어나고 자란 선수로 그의 중간 이름인 마카나마이크잘라니는 ‘하늘에서 온 선물’을 의미한다. 이런 이름은 그의 어머니가 그를 임신했을 때 3개월간 복부 수술을 했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죽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계속 살아 있었다. 내가 태어난 것은 하늘이 준 작은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크리스텐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십자가 표시와 함께 ‘왕의 청지기’(Servant of the King)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미국 남자 배구 대표팀의 세터이자 쿼터백이다. 크리스텐슨과 미국 남자 배구팀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마이클 앤드류(수영)는 14살에 프로 선수가 됐다. 미국의 역대 수영 선수 중 최연소 기록 보유자이다. 올림픽에는 첫 출전인 그는 100m 평영에서 4위를 했지만 200m 개인혼영과 50m 자유형에서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고 있다. 사람들은 그가 수영할 때마다 단거리 훈련법인 ‘초단기 경주 기반 훈련’(USRPT)을 포함한 비정통적 방법을 언급한다.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은 후 그는 예수님을 언급했다. “오늘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놀랍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사라질 뿐입니다. 저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오늘과 내일, 그리고 남은 삶의 나머지 부분에 대해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축복받은 자’(Blessed)로 표시했고, 기도 손 그림을 올렸다. 그는 “훈련으로 생긴 고통에 감사하다. 그 고통이 바로 내가 미국 수영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이유였다”고 했던 말로 유명하다.

멜리사 곤잘레스(육상)는 여자 400m 허들에서 콜롬비아 국가 기록 보유자이며 올림픽은 첫 출전이다. 미국 텍사스 출신인 그녀는 아버지가 콜롬비아 출신이기에 이중 국적자이기도 하다. 곤잘레스는 사는 곳이 어디든지 그리스도의 입장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곤잘레스는 한 인터뷰에서 “나는 내 신앙을 타협할 의사가 없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로서 우리가 하도록 부름받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편안한 삶을 약속받지 않았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선택했다면 반대와 박해에 직면할 것이 약속돼 있습니다”고 밝혔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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