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지 보여주겠다" 비달, 인테르의 방출에 맞선 잔류 의지

조효종 기자 2021. 7. 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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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투로 비달(인테르밀란)이 구단의 매각 의사에도 잔류해 스스로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비달은 28일(한국시간) 인테르 전문 채널 '인테르TV'를 통해 "경기장에 어서 돌아가고 싶다. 지난 시즌 활약이 좋지 않았다. 시즌 마지막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새로운 시즌에는 최고의 몸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전 세계에 비달이 누군지 보여줄 것"이라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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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투로 비달(인테르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아르투로 비달(인테르밀란)이 구단의 매각 의사에도 잔류해 스스로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비달은 28일(한국시간) 인테르 전문 채널 '인테르TV'를 통해 "경기장에 어서 돌아가고 싶다. 지난 시즌 활약이 좋지 않았다. 시즌 마지막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새로운 시즌에는 최고의 몸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전 세계에 비달이 누군지 보여줄 것"이라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바르셀로나에서 인테르로 이적한 비달은 예년만큼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두 시즌 연속 리그 33경기를 뛰었는데, 인테르에서는 23경기 출장, 선발 14회에 그쳤다. 득점도 8골에서 1골로 대폭 감소했다. 부상으로 빠진 경기가 많았다. 지난 3월 무릎을 다쳐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인테르는 선수단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6,000만 유로(약 816억 원)에 아슈라프 하키미를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보냈고, 애슐리 영, 다니엘레 파델리 등 계약이 만료된 나이 든 선수들을 방출했다. 계약이 1년 남은 34세 비달도 정리 대상이었다. 남미, 중동 이적설이 제기됐는데, 비달의 높은 연봉 때문에 관심을 갖는 구단이 없었다. 인테르는 계약 해지까지 고려했으나 합의가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테르가 비달과 계약을 조기 종료할 경우, 지불해야 할 금액의 규모가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달은 인테르에서 재기하겠다는 생각이다. 구단도 자신을 기다려줄 것이란 믿음을 지니고 있다. "구단 측과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구단은 나를 신뢰하고, 나도 구단을 믿는다. 우리는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위해 모두가 알고 있는 비달이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모네 인차기 신임 감독, 동료들과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새로운 감독과 3일 동안 대화를 주고받았다. 언변이 뛰어나고, 선수단의 기운을 북돋아줄 수 있는 지도자라고 느꼈다. 선수단과도 말을 많이 하고 있다. 분위기가 좋다. 우리는 리그와 UCL에서 대단한 시즌을 보낼 준비가 돼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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