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코로나19 직격탄..당기순손실 2조2200억원

김재중 2021. 7. 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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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지방공기업의 경영여건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이 2조2200억원에 달하고 부채비율도 소폭 상승했다.

낮은 요금현실화율 지속과 코로나19로 인한 요금감면 및 요금인상계획 유보‧취소 등으로 상‧하수도 당기순손실은 1조9672억 원으로 집계됐다.

낮은 요금현실화율, 무임승차손실 지속 등 구조적 요인과 코로나19 영향 승객감소로 인해 당기순손실이 1조8235억으로 경영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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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20 사업연도 407개 지방공기업 결산 결과 부채비율 34.9%로 0.5%p 상승
2020년 지방공기업 주요 지표 변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지방공기업의 경영여건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이 2조2200억원에 달하고 부채비율도 소폭 상승했다.

행정안전부가 29일 발표한 407개 지방공기업(직영기업 254, 지방공사 68, 공단 85)의 2020년 결산 결과에 따르면 자산은 210조 원, 부채는 54조4000억 원, 자본은 156조 원이다. 전년도와 비교해 자산은 5조1000억 원, 부채는 1조9000억 원, 자본은 3조2000억 원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34.9%로 0.5%p 올랐다. 자산은 부채와 자본을 합한 수치며, 부채비율은 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백분율이다.

직영기업 254개 사의 전체 부채는 7조원, 당기순손실은 1조3928억 원이다. 직영기업 중 상‧하수도 부채는 각각 6000억 원, 5조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상수도는 0.5% 증가, 하수도는 8.8% 감소했다. 낮은 요금현실화율 지속과 코로나19로 인한 요금감면 및 요금인상계획 유보‧취소 등으로 상‧하수도 당기순손실은 1조96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메트로 등 도시철도공사 부채는 8조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7% 증가했다. 낮은 요금현실화율, 무임승차손실 지속 등 구조적 요인과 코로나19 영향 승객감소로 인해 당기순손실이 1조8235억으로 경영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SH, GH 등 도시개발공사 부채는 36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8억 원 증가했다. 기초 도시공사(지역개발), 관광공사, 유통공사, 시설관리공사 등 기타공사의 부채는 2조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79억원으로 전년 대비 708억 원 증가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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