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 "'킹덤: 아신전' 전지현 캐스팅, 무릎 꿇고 부탁했던 마음" (인터뷰)

김유진 2021. 7. 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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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가 '킹덤: 아신전'의 전지현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김은희 작가는 29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아신전'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은희 작가는 전지현 캐스팅 과정을 전하며 "전지현 배우에게는 사실 멋지고 화려한 어떤 그런 이미지가 많았는데, 저는 '암살'이나 '베를린'같은 영화에서 보여줬던 그 눈빛이 너무나 좋게 남아있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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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은희 작가가 '킹덤: 아신전'의 전지현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김은희 작가는 29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아신전'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은희 작가는 전지현 캐스팅 과정을 전하며 "전지현 배우에게는 사실 멋지고 화려한 어떤 그런 이미지가 많았는데, 저는 '암살'이나 '베를린'같은 영화에서 보여줬던 그 눈빛이 너무나 좋게 남아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배우가 아신이라는 역할을 해준다면, 좀 더 깊은 슬픔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신이 그저 슬픔만을 간직한 역할이 아니라 굉장히 강인하고도 위험한 모습이 있어서, 그런 부분이 '암살'과 비슷할 수도 있겠지만 전지현 씨가 액티브한 액션과 함께 누구보다 잘 소화해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해서 염두에 두고 글을 썼다"고 얘기했다.

또 "캐스팅은 언제나 어렵다"며 "(전지현의) 바지라도 붙잡고 캐스팅을 성사시켜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전지현 아니면 어떤 배우가 있을까' 생각했을 때 그 어떤 배우도 생각나지 않더라. 정말 전지현 배우에게 무릎 꿇고 부탁하는 마음이었다. 다행히도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엎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로 지난 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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