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잉, 1년반 만에 흑자 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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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기종인 '737맥스' 여객기의 기체결함으로 인한 생산 중단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온 미국 보잉이 올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8일(현지시각) 보잉은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5억6700만달러(약 65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23억9500만달러)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보잉은 2019년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이어진 적자를 극복하고 흑자전환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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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대표 기종인 '737맥스' 여객기의 기체결함으로 인한 생산 중단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온 미국 보잉이 올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8일(현지시각) 보잉은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5억6700만달러(약 65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23억9500만달러)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40센트로, 월가는 보잉이 이번 분기에도 83센트의 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했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9억9800달러로 전년 동기(118억700만달러) 대비 44% 급증했다.
이로써 보잉은 2019년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이어진 적자를 극복하고 흑자전환을 일궈냈다.
매출 역시 2019년 4분기(179억1000만달러)에서 올 1분기(152억2000만달러)로 급감했다가 2분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보잉의 실적 개선은 상용항공기 수요 회복에 따른 것이다. 백신 접종 확대와 경제 재개로 항공여행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미 주요 항공사들이 신규 여객기 주문대수를 늘리고 있다.
2분기 중 신규 항공기 인도 건수는 대표기종인 737맥스 47대를 포함 총 79대로 전년 동기(20대) 대비 4배(295%) 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관련 매출도 60억1500만달러로 전년 동기(16만3300만달러) 대비 268% 증가했다.
보잉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로 올해 글로벌 항공시장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비드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올 2분기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내년 초 월 생산량을 31대로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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