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백신 접종 의무화, 바이든은 다시 마스크

조유진 2021. 7. 29. 1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글 등 미국 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또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백신 접종자도 마스크 실내착용이 필요하다는 방역 당국의 지침이 나오면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백악관 실내에서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앞서 지난 15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회담에서만해도 마스크를 벗은 채 두 정상이 회담을 가졌지만, 전날 CDC에서 백신 접종자들도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권고지침을 내리면서 다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글 CEO "사무실 복귀 연기
모든 직원 백신 접종 마쳐야"
바이든,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
마스크 쓴 채로 만나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이현우 기자] 구글 등 미국 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또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백신 접종자도 마스크 실내착용이 필요하다는 방역 당국의 지침이 나오면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백악관 실내에서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사무실 복귀 시점도 10월 중순으로 연기한다는 내용의 사내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피차이 CEO는 이날 전세계 13만명 이상의 구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사무실 복귀 시점을 9월 1일에서 10월 18일로 연기한다면서 사무실이 다시 개방될 때까지 모든 근로자는 예방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와 미국 내 다른 지역 사무실에 이 방역 지침을 우선 적용하고 40여 개 나라에 있는 해외 사무실의 경우 현지 법령과 여건 등을 고려해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AP 통신은 구글의 백신 접종 의무화가 다른 기업의 유사한 조치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애플은 델타 변이 확산을 고려해 이달 초 사무실 재개 시점을 9월에서 10월로 변경했고 매장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도 강력히 권고했다. 미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신입직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고,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직원들의 백신 접종 유무를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백악관에서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와 마스크를 쓴 채로 만난 사진을 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13일 CDC의 마스크 착용지침 완화 이후 백악관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가 2개월여만에 다시 착용했다.

앞서 지난 15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회담에서만해도 마스크를 벗은 채 두 정상이 회담을 가졌지만, 전날 CDC에서 백신 접종자들도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권고지침을 내리면서 다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높은 실내에서는 백신 접종자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