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페인 대 코트디부아르, 축구 8강 '빅 매치' 성사

김정용 기자 2021. 7. 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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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에 어느 나라보다 진심으로 임하는 스페인과 코트디부아르가 8강에서 만났다.

C조 1위 스페인과 D조 2위 코트디부아르는 31일 일본 리후의 미야기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갖는다.

코트디부아르 선수단의 화려함은 그다지 크게 부각된 적이 없지만, 유럽 빅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의 비중이 높아 A대표팀 못지않은 멤버다.

이를 통해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탈락시켰고, 코트디부아르는 독일을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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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리(스페인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에 어느 나라보다 진심으로 임하는 스페인과 코트디부아르가 8강에서 만났다. 선수 면면이 월드컵 못지않게 화려하다. C조 1위 스페인과 D조 2위 코트디부아르는 31일 일본 리후의 미야기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갖는다.


코트디부아르 선수단의 화려함은 그다지 크게 부각된 적이 없지만, 유럽 빅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의 비중이 높아 A대표팀 못지않은 멤버다. 전체 선수 21명 중 국내파는 2명뿐이고 19명이 유럽에서 뛴다. 그 중 5대 빅 리그 소속이 6명으로 많은 편이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만 2명이 차출됐다. 센터백 에릭 바이를 와일드카드로 데려왔고, 유망주 윙어 아마드 디알로 역시 소집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근 뛰어난 활약을 해 온 AC밀란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 A대표팀에서 오래 활약해 온 베테랑 공격수 막스 그라델까지 소집하며 와일드카드에 힘을 줬다. 지난 시즌 스페인 우에스카에서 빅 리그 데뷔를 이룬 수비형 미드필더 이드리사 둠비아, 부상으로 주춤하지만 이탈리아 무대에서 유망주로 통하는 공격수 크리스티안 쿠아메도 눈에 띈다.


스페인의 화려함은 익히 알려져 있다. 유로 2020에 참가했던 선수를 6명이나 소집했다. 공격수 다니 올모, 미드필더 페드리, 수비수 파우 토레스 등은 A대표팀에서도 주전급이다.


둘 다 이름값 못 하는 경기력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둘 다 1승 2무에 그쳤다. 스페인은 2득점 1실점을 기록했는데 공격수 미켈 오야르사발의 결정력이 유로 2020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문제를 보이고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조별리그에서 총 3득점을 기록했는데 그 중 두 골이 상대 자책골이었다. 코트디부아르 선수가 넣은 건 미드필더 케시에의 골이 유일했다.


대신 두 팀의 강점은 끈질긴 수비다. 이를 통해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탈락시켰고, 코트디부아르는 독일을 떨어뜨렸다. 8강 역시 화끈한 공방전보다 끈적거리는 수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른 8강 대진은 일본 대 뉴질랜드, 브라질 대 이집트, 한국 대 멕시코 등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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