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모두가 선발' 팀 김학범, 8강 진출과 체력 관리 동시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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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당초 구상대로 모든 선수들을 상황에 따라 기용하며 8강 진출과 체력 안배를 동시에 이뤄냈다.
김 감독은 교체를 통해 이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지난 6월 선수 선발을 위해 1, 2차 제주 소집 훈련을 진행할 때도 평가전에 앞서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실시했다.
단기전을 앞두고 베스트11을 확정해야 한다는 우려도 있었으나 김 감독은 22인 모두 선발로 기용할 수 있는 선수단을 꾸리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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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당초 구상대로 모든 선수들을 상황에 따라 기용하며 8강 진출과 체력 안배를 동시에 이뤄냈다.
28일 일본의 요코하마에 위치한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B조 3차전에서 한국이 온두라스를 6-0으로 완파했다. 1, 2차전 부진했던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 공격수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터뜨렸고 원두재, 김진야, 이강인이 한 골씩 보탰다. 2승 1패를 거둔 한국은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3경기 연속 다른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1차전과 2차전 선발 명단은 다섯 명이 달랐고, 3차전은 2차전에서 세 명이 바뀌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다섯 명까지 가능한 교체 카드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과감한 로테이션 결과 조별리그 3차전에 모든 필드 플레이어들이 한 경기 이상 출전하게 됐다. 아직 경기에 투입되지 않은 선수는 골키퍼 안준수와 안찬기뿐이다.
선수들 간 실력 격차가 적어 가장 치열하게 경쟁했던 2선 자원들이 가장 고르게 기회를 받았다. 선수들의 몸 상태와 유형에 따라 선발 선수가 달라졌다. 권창훈, 이동준, 엄원상이 2경기 선발, 1경기 교체 출전했고, 이강인, 이동경은 1경기 선발, 2경기 교체 투입됐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3차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송민규도 1, 2차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매 경기 큰 변화로 선수단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줄 선수들은 꾸준히 선발 출장했다. 포지션별 핵심인 송범근, 강윤성, 정태욱, 원두재, 황의조 다섯 명이 조별리그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김 감독은 교체를 통해 이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강윤성은 1차전 후반 42분 교체됐고, 3차전에는 후반 11분 이른 시간 경기를 마쳤다. 1, 2차전 180분 동안 중원을 지켰던 원두재는 3차전 후반 26분에 휴식을 받았고, 유일한 스트라이커 황의조는 2차전 후반 33분, 3차전 후반 11분 가짜 9번 이강인 투입과 함께 경기에서 빠졌다. 상대적으로 체력 소모가 적은 골키퍼 송범근, 센터백 정태욱 두 선수만 3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국제 대회를 경험한 김 감독은 대회 전부터 체력을 가장 중요시했다. 지난 6월 선수 선발을 위해 1, 2차 제주 소집 훈련을 진행할 때도 평가전에 앞서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실시했다.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선수들의 활약을 점검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최종 명단을 확정한 후에는 와일드카드 3인을 포함한 22명이 무한경쟁에 들어갔다. 아르헨티나, 프랑스와 평가전에서도 고정된 베스트11은 없었고, 이러한 기조는 본선까지 이어졌다.
단기전을 앞두고 베스트11을 확정해야 한다는 우려도 있었으나 김 감독은 22인 모두 선발로 기용할 수 있는 선수단을 꾸리길 원했다. 그리고 현재 김 감독의 로테이션 시스템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체력 부담이 배가되는 토너먼트에서는 더 빛을 발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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