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듯 다른 '기미'와 '주근깨'.. 차이점은?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7. 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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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뜨거운 햇빛에 피부가 오래 노출되면 자외선을 많이 받아 피부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이 대표적이다.

같은 듯 다른 기미와 주근깨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본다.

주근깨는 기미와 달리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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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사진)는 보통 0.5~0.6cm 이하의 작은 타원형 반점이며 갈색을 띤다. 반면, 기미는 다양한 크기의 갈색 색소가 광대뼈 부근에 안개처럼 뿌옇게 발생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철 뜨거운 햇빛에 피부가 오래 노출되면 자외선을 많이 받아 피부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이 대표적이다. 두 질환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지만, 구체적인 증상이나 원인은 물론, 예방법도 조금씩 다르다. 같은 듯 다른 기미와 주근깨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본다.

기미

기미는 호르몬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 피부질환이다. 여성호르몬이 본격적으로 분비되는 20대 이후에 발생하며, 임신 등으로 여성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는 30~40대에 증상이 심해진다. 폐경 이후에는 여성호르몬 감소와 함께 기미 역시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자외선 또한 기미의 주요 원인으로, 과도한 자외선 노출로 인해 짙어진 기미는 여성호르몬이 줄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기미는 다양한 크기의 갈색 색소가 광대뼈 부근에 안개처럼 뿌옇게 발생하며, 이마, 코 등 얼굴 중심 부위나 턱, 목 부위에 생기기도 한다. 피부의 깊숙한 진피층부터 표피층까지 고르게 분포돼 한 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자외선 양과 호르몬 변화 등에 따라 색소침착이 짙어지거나 옅어질 수는 있다.

기미 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스트레스로 인해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기미가 악화될 수 있다. 때문에 평소 적절한 휴식과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여성용 피임약 등 여성호르몬 분비를 늘릴 수 있는 의약품 역시 주의해서 복용하도록 한다.

주근깨

주근깨는 기미와 달리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때문에 가족 중 주근깨가 있는 사람일수록 주근깨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보통 5세 이전에 생기고 사춘기를 지나면서 증상이 심해진다. 주근깨가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피부 톤이 하얗다는 공통점도 있다. 실제 황인보다 백인에게 주근깨가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주근깨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작은 ‘깨’를 여러 개 뿌려놓은 것처럼 퍼져 있는 형태로 발생한다. 보통 0.5~0.6cm 이하의 작은 타원형 반점이며 갈색을 띤다. 처음엔 갈색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검은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주근깨 또한 주로 뺨 부근에 생긴다. 그러나 기미와 달리 팔 윗부분, 손등, 앞가슴, 등에도 발생할 수 있다. 피부 표피층에만 자리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주근깨 예방·완화를 위해서는 최대한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노출되는 자외선 양에 따라 주근깨 색이 옅어지거나 반대로 짙어질 수도 있다. 실제 겨울철 주근깨는 연한 갈색을 띠거나 불분명하게 존재해 쉽게 가릴 수 있지만, 여름철에는 암갈색으로 뚜렷하게 변해 선크림을 바르거나 화장을 해도 드러나기 쉽다. 이로 인해 여름철에는 주근깨 시술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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