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장고에 '절대' 넣으면 안 되는 음식이 있다고?

김지현 2021. 7. 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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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거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된데!
사진 erik mclean / UNSPLASH

엄마는 매번 냉장고에 있던 음식은 괜찮다 했다. 그런데 냉장고에 넣으면 오히려 못 먹게 되는 음식이 있단 거 알고 있나? 일단 뭐든 냉장고로 넣고 보는 사람들은 참고할 것.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되는 음식 6가지.

먹다 남은 빵

사진 jude infantini / UNSPLASH

먹다 남은 빵. 어떻게 보관할까? 빵은 금세 곰팡이가 피어서 못 먹게 되니까 일단 냉장고에 넣고 본다고? 그거 빵맛을 망치는 길이다. 차가운 냉장고에 들어간 빵은 수분이 날아가 퍼석하게 마르고 딱딱해진다. 냉장 보관된 빵은 식감과 맛에서 차이가 난다는 말. 그러니까 빵을 보관하고 싶으면 실온에서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오래 보관을 하고 싶다면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잘 싼 다음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마요네즈

사진 sara cervera / UNSPLASH

마요네즈를 저온 보관하면 오히려 상하기 쉽다는 거 알고 있나? 마요네즈를 냉장 보관하면 마요네즈의 성분들이 제각기 분리 된다. 계란 노른자, 식초, 식용유, 소금 등이 분리되고 한번 분리되면 다시 원상복구 되지 않는다. 그리고 마요네즈에 든 식초는 세균의 번식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 냉장보관시엔 식초가 분리되어 세균이 번식하기가 쉬워진다. 따라서 마요네즈를 보관할 땐 냉장고가 아닌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썰지 않은 수박

사진 juven-dunn / UNSPLASH

여름의 과일 수박. 시원한 수박을 쩍 갈라 먹으면 오던 더위도 달아난다. 그런데 수박은 실온에서 보관해야 가장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단다. 수박을 ‘자르지 않은 상태에서’ 습도가 높은 냉장고 속에 수박을 오래 보관하면 리코펜, 베타카로틴 등 영양 성분이 사라지고 이는 과일을 빨리 썩게 만든다. 그렇다해도 미지근한 수박을 먹는 건 받아들일 수가 없다는 거 알고 있다. 시원한 수박을 먹고 싶다면 수박을 썰어서 보관하면 된다. 수박을 냉장고에 넣으려거든 썬 채로 밀페용기에 넣어 보관하자.

덜 익은 아보카도

사진 estudio bloom / UNSPLASH

익지 않은 아보카도를 실온에 내놓는 이유가 있다. 아보카도는 상온에 내놓아야만 후숙이 되기 때문. 완전히 익은 아보카도는 냉장고에 넣어도 상관 없지만 익지 않은 아보카도는 냉장고에 넣으면 딱딱한 상태에서 익지 않는다. 덜 익은 아보카도는 실온에서 보관, 충분히 익은 아보카도는 신문지로 감싼 후 냉장 보관하고, 먹다 남은 아보카도는 냉동 보관 하는 것이 좋다.

바나나

사진 charles deluvio / UNSPLASH

바나나를 그냥 냉장고에 넣으면 바나나 껍질이 새까매지는 갈변이 더 빨리 일어난다. 바나나 세포벽이 파괴되어 과일의 효소들이 파괴되어 껍질 뿐 아니라 속도 물컹해진다. 바나나를 냉장 보관하고 싶다면 꼭지를 자른 후 바나나를 랩으로 꽁꽁 싼 다음 밀페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야한다.

감자

사진 lars blankers / UNSPLASH

감자는 냉장 보관하면 녹말 성분이 당류로 변해서 특유의 맛과 풍미를 잃는다. 감자를 냉장고에 넣으면 안되는 이유는 또 있는데 감자를 4°C 이하의 온도에서 보관하면 아크릴아마이드라는 환경 호르몬이 생겨난다.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서 실온 보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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