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NBA 아프리카 전략 파트너 합류.. NBA는 큰 기대감

김영서 2021. 7. 28. 17: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사진=게티이미지

버락 오바마(60)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농구(NBA) 아프리카에 전략적 파트너로 합류한다.

NBA 공식홈페이지는 28일(한국시간) “오바마 전 대통령이 전략적 파트너로 NBA 아프리카에 합류한다”고 알렸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양성평등과 경제적 포용력을 높여주는 프로그램과 파트너십에 참여함으로써 NBA의 사회적 책임 노력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의 참여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소액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그의 지분에 따른 수익은 오바마 재단이 아프리카에서 청소년 및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쓰인다.

NBA 아프리카는 지난 5월에 첫 시즌을 개최한 아프리카농구리그(BAL·아프리카 12개국이 참가하는 리그)를 포함해 아프리카에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은 NBA의 시장 인지도와 대륙 전체의 팬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주니어 NBA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아프리카의 농구 생태계를 지속해서 성장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성명에서 “NBA는 언제나 미국을 위한 훌륭한 외교 대사 역할을 해왔다”며 “(농구) 게임을 통해 세계가 더 깊은 유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에서 농구는 대륙 전체에 기회와 건강, 평등을 가져오며 아프리카의 많은 젊은이에게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국과 지역사회를 되찾고 싶어 하는 많은 아프리카 선수들이 보여준 리더십을 포함해 아프리카에 대한 NBA의 헌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NBA 아프리카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어 영광”이라며 “아프리카 대륙에서 농구를 성장시키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능력에 대한 확신도 언급했다. 실버 커미셔너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농구 사랑 외에도 아프리카의 잠재력과 스포츠를 통해 존재하는 거대한 성장 기회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그의 참여로 NBA 아프리카가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빅터 윌리엄스 NBA 아프리카 최고경영자(CEO)도 오바마 전 대통령의 합류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윌리엄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우리의 노력에 동참하는 것은 스포츠를 통해 아프리카가 세계 무대에서 정당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농구를 아프리카 대륙 전역의 경제 성장 엔진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NBA 아프리카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처음 본부를 열었다. 이후 엘리트 선수 개발, 미디어 사업, 기업 파트너십, BAL 출범 등을 포함해 지속적인 사업을 벌이고 아프리카 대륙에서 농구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