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與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노무현 정신과 어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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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대해 "노무현 정신과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한) 언론중재법은 비판 기능을 위축시키는 과도한 이중처벌"이라며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당장 멈춰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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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대해 "노무현 정신과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해외 유학생과의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친문세력이라고 하는 주류 세력에게 묻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다수의 인터넷 언론사나 신규 언론사를 설립하고 선택은 국민이 한다는 취지로 언론 다양성을 추구하는 정책을 폈다"면서 "다양성에 기반한 언론 검증 시스템이 구축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언론중재법을 통과시킨 민주당을 두고 "노무현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하는 방법은 언론 취재의 자유도 낮추고 경직된 언론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면서 "불편하다고 원칙을 저버려서야 되겠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8월 내 문체위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쳐 최종 처리를 목표에 두고 있다. 국민의힘은 안건조정위 등을 구성해서라도 법안 통과를 지연시킬 계획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한) 언론중재법은 비판 기능을 위축시키는 과도한 이중처벌"이라며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당장 멈춰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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