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끝장대결' 멈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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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 대결' 양상으로 치닫던 이재명·이낙연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신사협정'으로 잠재워질 수 있을까.
경선 후보 6명 중 최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이에 화답했다.
이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양강 구도가 고착화될수록 두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전이 재개될 여지는 열려있다.
또 다른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협약식 후 "정상적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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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경선 첫 TV토론이 관건
후보자 검증·네거티브 경계 모호
송영길 "모두가 선대위원장돼야"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끝장 대결’ 양상으로 치닫던 이재명·이낙연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신사협정’으로 잠재워질 수 있을까.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원팀협약식’을 열고 대선 경선 과정에서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송영길 당 대표는 "누구라도 당 후보자가 되면 나머지 다섯 분은 선대위원장이 돼 함께 뛰어줘야 할 동지"라면서 "후보자 간 불협화음이 컸던 지난 2012년 대선은 석패했던 점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경선 후보 6명 중 최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이에 화답했다. 이 지사는 "원팀협약식을 해야 하는 상황에 깊이 성찰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도 "원팀 선언을 잘 이행하고 공직 후보들이 내놓은 모든 정책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이날 오후 본경선 1차 TV토론에 참여한다. 2차 TV토론은 내달 4일 열린다. 이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양강 구도가 고착화될수록 두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전이 재개될 여지는 열려있다.
또 다른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협약식 후 "정상적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과거사나 지역주의 같은 (공격은) 소모적이지만, 공약 실천에 대한 질문은 네거티브와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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