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교회-보시기에 좋았더라] '제로웨이스트숍' 통한 환경선교 실천 어때요

우성규 2021. 7. 2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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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성도들이 모이기 힘든 요즘 교회 안의 유휴 공간 활용을 두고 고민이 깊어 가는 시점에서 제로웨이스트숍을 통해 환경선교를 실천하자는 움직임이 실무 워크숍으로 이어졌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26일 녹색교회네트워크 소속 교회들과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모여 '교회 안 제로웨이스트숍 설명회(사진)'를 열었다.

김 목사는 "코로나19 시대 교회의 공간과 네트워크 등을 어떻게 하면 쓸모 있게 사용할 것인가 깊이 고민하다 제로웨이스트숍으로 나아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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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유휴 공간 활용..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설명회 열어


코로나19로 성도들이 모이기 힘든 요즘 교회 안의 유휴 공간 활용을 두고 고민이 깊어 가는 시점에서 제로웨이스트숍을 통해 환경선교를 실천하자는 움직임이 실무 워크숍으로 이어졌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26일 녹색교회네트워크 소속 교회들과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모여 ‘교회 안 제로웨이스트숍 설명회(사진)’를 열었다. 제로웨이스트숍은 피조세계의 보전을 위해 제품의 내용물만 덜어서 파는 등 포장재나 폐기물을 최대한 없애려고 노력하는 상점이다. 지속가능한 생태계와 친환경 유통을 고려한 상품을 우선 판매하고, 이를 통해 탄소 발자국을 줄여 기후위기 대응에 나선다는 의미도 있다. 최근 한국교회의 생태적 전환을 알리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국민일보 2021년 4월 22일자 29면 참조).

김인규 청주 다리놓는교회 목사가 국세청의 제로웨이스트숍 사업자등록부터 상품 전시방법 등 운영 노하우를 상세히 소개했다. 김 목사는 “코로나19 시대 교회의 공간과 네트워크 등을 어떻게 하면 쓸모 있게 사용할 것인가 깊이 고민하다 제로웨이스트숍으로 나아갔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교회 예산을 과도하게 투입하는 것보다 취지에 공감하는 성도들과 공동 출자해 그 돈으로 성도들이 친환경 물품을 구매하도록 돕는 방식이 상점 안착에 효과적이라고 귀띔했다. 교회 여럿이 함께 시작한다면 공동구매 등을 통한 이점도 배로 늘어난다.

인천 서구 검단의 수도권 매립지 인근에 개척한 유승범 참좋은교회 목사는 지역의 숙명인 쓰레기 문제를 고민하다 지난 5월 제로웨이스트숍을 시작했다. 유 목사는 “교회 개척 때는 듣지 못했는데, ‘제로웨이스트숍을 해줘서 참 좋다’, ‘교회가 좋은 일 한다’는 이야기를 주민들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녹색교회네트워크 총무인 박용권 서울 봉원교회 목사는 교회 안 기존에 있던 북카페의 책장 한쪽을 비워 제로웨이스트 상품을 전시하고 무인판매를 시작함으로써 전국의 어떤 교회든 곧바로 동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수익이 아니라 환경선교에 앞장서는 녹색교회임을 알리기 위해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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