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신승찬-이소희, 랭킹 7위 꺾고 8강 진출
메달 획득을 노리는 배드민턴 여자복식 두 조가 모두 8강전에 올랐다.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이상 27) 조는 27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C조 3차전에서 세계랭킹 7위 두웨-리인휘(중국) 조를 2-0(21-19, 21-12)으로 제압했다. 2승1패를 기록한 이소희-신승찬 조는 세트 득실차에서 전적이 같은 두웨-리인휘 조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여자복식은 조별리그 4개 조 1·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험난한 조별리그였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28위 세티아나마파사-그로니아 서머빌(호주) 조에 2-0 완승했지만, 랭킹 16위 마이켄프루에르가르드-사라 티케센(덴마크) 조에 1-2로 일격을 당했다. 이 시점까지는 난적 두웨-리인휘 조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최약체로 평가받던 호주 조가 덴마크 조를 잡아주면서 두 팀이 1승2패가 됐다. 1승1패로두웨-리인휘 조와의 경기를 남기고 있던 이소희-신승찬 조는 사실상 조 2위를 확보했다. 설령 마지막 경기에서 져서, 세 조(한국·덴마크·호주)의 전적이 같아져도 세트 득실 차에서 앞서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두웨-리인휘 조까지 잡아내며 깔끔하게 조 1위를 확정지었다. 3~4점 차 리드를 유지하던 1세트 막판, 추격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바로 페이스를 되찾고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2세트는 한 때 10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여유 있게 승리했다.
신승찬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정경은과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획득했다.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세계랭킹 5위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 조도 8강에 올랐다. 앞서 열린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중국 첸칭천-지아위판(중국) 조에 1-2(21-19, 16-21, 14-21)로 역전패했지만, 예선 전적 2승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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